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국민연금, 30대그룹에서 올해 받을 배당금 1조 넘을 듯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7-02-14 14:03: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민연금공단이 국내 30대그룹의 지난해 성과에 따라 올해 사상 처음으로 1조 원 이상의 배당금을 받을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올해 국민연금은 사상 처음으로 국내 30대그룹으로부터 1조 원 이상의 배당금을 받는다.

  국민연금, 30대그룹에서 올해 받을 배당금 1조 넘을 듯  
▲ 이원희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직무대행 기획이사.
CEO스코어는 국내 30대그룹의 계열사 가운데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97개 기업의 지난해 분기배당과 결산배당 등 배당규모를 조사했다.

10일까지 지난해 결산배당 규모를 밝힌 65개 기업의 국민연금 배당규모는 1조568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5년 이 기업들의 국민연금 배당액 8770억 원보다 20.5% 늘었다.

삼성그룹이 전체의 40.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국민연금이 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삼성그룹 계열사 11곳 가운데 9곳이 10일까지 지난해 결산배당규모를 밝혔는데 이들 기업의 국민연금 배당규모는 4241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5년보다 33.1% 늘었다.

SK그룹이 전체의 18.6%를 차지해 2위에 올랐다.

국민연금은 SK그룹의 계열사 10곳의 지분을 5%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들 기업의 지난해 실적에 따른 국민연금 배당규모는 1965억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보다 15.3% 증가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전체의 12.6%를 차지해 3위를 기록했다.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9곳 가운데 10일까지 결산배당규모를 밝힌 6개 계열사의 국민연금 배당규모는 1335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5년보다 2.7% 늘었다.

LG그룹과 포스코그룹이 각각 9.4%와 7.4%로 4위와 5위에 올랐다.

국민연금은 LG그룹의 계열사 10곳과 포스코그룹의 계열사 2곳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다. 이들 그룹 계열사의 국민연금 배당규모는 각각 994억 원, 781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5년보다 각각 11.2%, 28.1%씩 증가했다.

KT&G와 KT그룹, GS그룹이 각각 전체의 4.0%와 2.1%, 1.8%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국민연금 배당규모는 각각 425억 원과 221억 원, 186억 원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의 국민연금 배당규모가 3618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분기배당과 결산배당을 합쳐 보통주 한주 당 2만8500원의 배당금을 책정했다. 2015년 2만1천 원보다 35.7% 늘었다.

현대자동차가 805억 원으로 2위, 포스코가 746억 원으로 3위에 올랐다.

SK텔레콤(676억 원)과 SK이노베이션(592억 원), KT&G(425억 원), SK하이닉스(398억 원), 기아자동차(316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0만5천 달러까지 상승 전망,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힘 실려
조국혁신당 백선희 '조국' 빈자리 승계, 14일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할 듯
영풍정밀, 장형진 고문·영풍 이사진에 9300억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펄어비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 2025년 출시, 스팀 등록
EU 수소 프로젝트 놓고 불협화음, 독일 보조금 3억5천만 유로 지원 철회
'LG화학·현대차 협력사' 팩토리얼, 전고체 배터리 용량 세계 최초 40Ah 달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