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대한노인회와 손잡고 시니어 전용 금융상품·제휴카드 출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이 이중근 대한노인회장과 24일 시니어 세대 금융 생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비즈니스포스트] 하나금융그룹이 사단법인 대한노인회와 손잡고 시니어 금융 특화 상품을 선보인다.

하나금융은 24일 대한노인회와 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니어 세대 금융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노인회 서울 태평청사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는 이중근 대한노인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성영수 하나카드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하나금융과 대한노인회는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대한노인회 회원 전용 제휴카드 출시, 공적연금과 연계한 맞춤형 금융상품 제공, 시니어 금융 상담·정보 제공 확대, 대한노인회 복지 증진을 위한 금융 협업 등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하나금융은 하나카드를 연계한 대한노인회 회원 전용 제휴카드 가운데 신용카드 상품에 월 최대 1만5천 원, 연간 최대 18만 원의 할인 혜택을 담는다. 체크카드 상품에서는 최대 5천 원, 연간 최대 6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공적연금 수급 계좌를 하나은행으로 지정하면 최대 5만 원의 캐시백을 지급한다.

하나금융은 향후 대한노인회 주요 회의 및 행사, 복지관 등을 중심으로 시니어 금융 설명회와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초고령사회에서 금융은 시니어의 안정적 삶을 지탱하는 핵심 인프라다”며 “하나금융은 대한노인회와의 협력으로 단순한 상품 제공을 넘어 시니어의 삶 전반을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로서 금융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은 “시니어 회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노후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다”며 “하나금융과 협약이 시니어 세대의 경제적 안정과 복지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