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1월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반도체 수요 증가 등에 따라 3개월 연속 상승했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5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월보다 0.3% 상승한 121.31(2020년=100)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1.9% 올랐다.
 
11월 생산자물가지수 0.3% 상승, 반도체 수요 증가에 3개월째 올라

▲ 생산자물가지수가 3개월째 올랐다고 한국은행이 발표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6월과 7월 상승한 뒤 8월 소폭 하락했다. 9월부터는 세 달 연속 오르고 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최근 흐름을 살펴보기 위해 주지표로 전월 대비 값을 쓴다.

항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농산물(-2.3%)과 축산물(-2.6%)이 내려 전월과 비교해 2.1% 하락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5.0%),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2.3%) 등이 올라 10월보다 0.8%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 도시가스(-6.4%)가 하락해 10월과 비교해 0.4% 내렸다.

서비스는 금융 및 보험서비스(1.2%)와 사업지원서비스(0.2%) 등이 상승해 전월보다 0.1% 올랐다.

세부 품목별로 살펴보면 기타어류(33.2%) 플래시메모리(23.4%) D램(15.5%) 경유(10.1%) 등이 10월보다 크게 올랐다.

상추(-42.7%) 물오징어(-9.9%) 관광숙박시설(-7.6%) 등은 10월과 비교해 떨어졌다.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0.5%)가 내렸으나 중간재(1.1%)와 최종재(0.2%)가 올라 10월보다 0.7% 상승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11월 총산출물가지수도 10월과 비교해 1.1% 올랐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