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토마토] 정당 지지도 민주당 45.1% 국힘 31.9%, 격차 더 벌어져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 추이. <미디어토마토>

[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디어토마토가 18일 발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 45.1%, 국민의힘 31.9%로 집계됐다. 다른 정당은 조국혁신당 3.6%, 개혁신당 3.2%, 진보당 1.3%였다. 그 밖에 '그 외 다른 정당' 1.9%, '없음' 12.1%, '잘 모름' 0.8%였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11월20일)와 비교해 1.9%포인트 오른 반면 국민의힘은 4.0%포인트 내려갔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 격차는 13.2%포인트로 직전 조사(7.3%포인트)와 비교해 5.9%포인트 커졌다.

지역별로 민주당은 광주·전라(73.8%)와 인천·경기(48.7%), 대전·충청·세종(43.8%)에서 우세했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45.1%)에서 민주당(31.0%)을 앞섰다.

서울(민주당 40.8% 국민의힘 35.1%)과 부산·울산·경남(민주당 36.2% 국민의힘 33.6%), 강원·제주(민주당 40.0% 국민의힘 35.1%)에서는 양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이 40대(61.5%)와 50대(55.0%), 60대(45.1%)에서 우세했다.

20대(민주당 35.9% 국민의힘 34.5%)와 30대(민주당 35.9% 국민의힘 37.7%), 70대 이상(민주당 32.6% 국민의힘 39.6%)에서는 양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개혁신당은 20대(8.5%)와 30대(5.3%)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민주당 43.8%, 국민의힘 27.0%, 개혁신당 4.2%, 조국혁신당 3.3%, 진보당 0.6%로 집계됐다. '그 외 다른 정당'은 2.5%, '없음'은 17.8%, '잘 모름'은 0.9%였다.

진보층의 76.7%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반면 보수층의 60.4%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인원은 보수 292명, 중도 499명, 진보 243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49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5일과 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2025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