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JB금융지주 은행 계열사인 광주은행 행장에 정일선 부행장, 전북은행 행장에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광주은행 임원추천위원회는 15일 정일선 광주은행 부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광주은행장에 정일선 전북은행장에 박춘원 '단독후보', 17일 주총에서 확정

▲ 15일 JB금융 안팎 말을 종합하면 차기 광주은행장에 정일선 부행장(왼쪽)이, 전북은행장에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가 사실상 확정됐다.


차기 행장 후보로 거론됐던 고병일 현 광주은행장은 고사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은행은 17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차기 행장을 확정한다.

정일선 부행장은 1995년 광주은행에 입사한 뒤 영업·여신·인사 부서 등을 거치며 여신 심사관리와 영업 부문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2021년엔 인사지원부장을 맡아 조직 운영과 인사 제도 전반을 총괄했다.

2023년 부행장보를 거쳐 2024년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은행 내부에서는 업무 전반 이해도가 높고 조직 관리 역량과 리더십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JB금융의 다른 은행 계열사인 전북은행 차기 행장에는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가 단독후보로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JB금융 자회사 최고경영자(CEO)후보 추천위원회는 백종일 현 전북은행장과 박 대표를 최종 2인으로 추렸지만 백 전북은행장이 중도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은행 역시 1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차기 행장을 최종 확정한다.

박 대표는 2021년 JB우리캐피탈 대표로 취임한 뒤 매해 꾸준히 순이익 성장을 달성해 왔다. 

JB우리캐피탈은 최근 순이익 기준 JB금융 계열사 가운데 광주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기여도가 높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