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알렉산드라 병원 조감도. <쌍용건설>
쌍용건설은 미화 약 5억8천만 달러(한화 약 8천억 원) 규모의 알렉산드라(Alexandra) 병원 외래병동(Outpatient Ward) 공사를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쌍용건설은 일본 시미즈건설과 싱가포르 킴리(Kimly)와 공동도급(JV)을 구성해 수주에 성공했다. 쌍용건설의 지분은 40%(미화 약 2억3천만 달러, 한화 약 3400억 원)이다.
알렉산드라 병원 외래병동은 진료실, 클리닉, 오피스, 주차장 등 지하 3층에서 지상 12층 규모로 건설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에 앞서 코로나19 역경을 극복하고 착공 6년 만에 완공한 WHC(Woodlands Health Campus) 프로젝트를 통해 고난도 병원공사 관련 시공 및 관리 역량을 입증했다”며 “WHC 공사를 통해 보여준 최상위 수준의 공사 품질이 발주처로부터 높게 평가됐고 이를 바탕으로 수주를 확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전 세계 약 1만2천 병상에 달하는 첨단 의료시설 시공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1998년 탄톡생병원, 1999년 New K.K 병원, 2024년 WHC에 이어 이번에 알렉산드라 병원을 시공하게 됐다.
쌍용건설은 싱가포르에서 병원 외에도 마리나베이샌즈 호텔과 고난이도 지하철 토목공사 등 40여 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