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무신사가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역명병기 사업에 나선다. 

무신사는 10일부터 성수역에서 무신사역이 함께 표기된다고 9일 밝혔다.
 
무신사 2호선 '성수역' 역명병기 사업 시작, "서울숲까지 패션 상권 확대할 것"

▲ 10일부터 지하철 2호선 성수역에 무신사역이 함께 표기된다. <무신사>


이번 사업은 서울교통공사가 역세권 내 기업 및 기관 등의 인지도 향상 및 도시철도 이용 고객의 편의 증진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역명병기 유상판매’ 사업의 일환이다.

이제 성수역 역사 내외부 역명판을 비롯해 △대합실 방향유도표지판 △승강장 역명판 △안전문 역명판 △전동차 노선도, 안내방송 등에서 성수역 다음에 무신사가 함께 안내된다. 특히 성수역을 향하는 2호선 전동차 내에서는 국문과 영문으로 “이번 역은 성수, 무신사역입니다”라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무신사는 지난 9월 서울교통공사가 공고한 공개 전자입찰에 참여했고 3억2929만2929원에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1회에 한해 3년 추가 연장할 수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성수동으로 본사를 이전한 이후 K-패션 브랜드의 집결 효과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됐다”며 “성수를 넘어 서울숲길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 상권으로 만들기 위해 지역 사회와 중소 브랜드 등과 상생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