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말레이시아 더커브몰 롯데리아 1호점 오픈식에 이원택 롯데GRS 대표이사(오른쪽 세번째)와 세라이그룹 공동 창립자 나집 하미드 회장(오른쪽 네번째) 등이 참석해 오픈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GRS>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5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서쪽 도시 프탈링자야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더커브몰' 1층에 롯데리아 말레이시아 현지 1호점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정식 개장 행사에는 이원택 롯데GRS 대표이사와 이권형 글로벌사업부문 상무, 한용재 주말레이시아대사관 상무관, 협력기업인 세라이그룹의 공동창립자 나집 하미드 회장, 리나 압둘라 이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원택 대표이사는 “말레이사아 1호점은 단순 첫 매장의 의미를 넘어 말레이시아 시장에서의 성장 방향을 제시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세라이그룹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정착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함께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롯데리아 1호점은 약 234.3㎡(71평), 128석 규모의 매장이다. 롯데리아 대표 메뉴인 리아불고기, 리아새우 등 버거 9종과 치킨류 3종, 디저트 5종 등을 제공한다.
더커브몰은 말레이시아 최대 한인타운인 몽키아라와 인접해 있다. 한국 음식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이 주변에 많아 초기 롯데리아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신메뉴 테스트, 고객 반응 수집 등에 유용한 상권이라고 판단해 입점을 결정했다는 것이 롯데GRS의 설명이다.
롯데GRS는 말레이시아국의 무슬림 식문화 특성에 맞춰 할랄 인증 원재료 공급처를 확보해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뢰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롯데GRS은 협력기업인 세라이그룹과 함께 앞으로 5년 동안 매장 30곳 운영을 목표로 1호점 안정화와 더불어 시장 점유율 확대에 서로 노력하기로 했다.
롯데GRS는 2026년 싱가포르 1호점 개장도 앞두고 있다. 앞으로 베트남과 미얀마,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국가로의 글로벌 사업 저변을 넓히는 데 더욱 힘을 쏟기로 했다.
롯데GRS는 “롯데리아 베트남 사업의 기반을 바탕으로 계속적인 동남아시아 신규 시장 개척과 미국 1호점 운영 등 글로벌 사업 역량을 확대해 K-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지속 성장에 노력할 것”이라며 “말레이시아 롯데리아 1호점의 성공적인 안착과 확장을 위해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조해 현지 시장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