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백화점이 서울 명동과 홍대입구에 뷰티 편집숍 시코르의 새 매장을 연달아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11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에 시코르 홍대점을 495㎡(150평) 규모로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5일 서울 중구 명동에 명동점을 연 지 일주일도 안 돼 새 매장을 또 여는 것이다.
 
신세계백화점, 명동과 홍대입구에 뷰티 편집숍 '시코르' 새 매장 연달아 열어

▲ 신세계백화점이 서울 명동과 홍대입구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대표 상권에 뷰티 편집숍 시코르의 새 매장을 연달아 열었다. 사진은 시코르 명동점 외부.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새로 출점하는 시코르 명동점과 홍대점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K뷰티 핵심 상권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코르 외국인 고객은 올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AK홍대점은 리뉴얼 이후 외국인 고객 매출이 1~10월 기준 2024년 같은 기간보다 77% 늘었으며 7월 문을 연 강남역점도 10월까지 외국인 고객 매출이 오픈 첫 달보다 20% 이상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시코르 지점 가운데 최대 규모로 명동점과 홍대점에 브랜드 상품군을 선보인다.
 
모두 230여 개의 뷰티 브랜드를 선보인다. 티르티르, 정샘물, 달바 등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데이지크, 아렌시아, 아이소이 등 새로운 브랜드도 대거 영입했다. 체리엑스엑스와 하밍, 라스키뷰티 등 개성 있는 인디 브랜드는 별도의 공간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소개한다.

명동점은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장소인 만큼 메이크업과 K뷰티 트렌드를 강조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1층에는 립&치크바가, 2층에는 스킨케어와 퍼퓸, 헤어바디 존을 마련했다.

홍대점은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MZ세대 외국인 여행객이 많이 찾는 상권인 만큼 이와 관련한 콘셉트로 매장을 디자인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시코르 명동·홍대점 개장을 계기로 영역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앞으로 신세계백화점만의 차별화한 경험을 시코르에 담아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핵심 상권을 집중 공략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K-뷰티 시장에서 덩치를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명동점과 홍대점 동시 오픈은 외국인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핵심 상권에서 시코르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의 하나"라며 "앞으로도 시코르만의 감도 높은 큐레이션과 특화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고객들이 최상의 만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