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지표조사] 정당지지도 민주당 39% 국힘 22%, '지지정당 없다' 32%

▲ 전국지표조사가 27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추이. <전국지표조사>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무당층이 국민의힘 지지층보다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7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39%, 국민의힘 22%로 집계됐다. 그 밖에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3%와 2%였다. 진보당은 2%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30%, '그 외 다른 정당'은 1%, '모름·무응답'은 2%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13일 발표)에 비해 3%포인트 내린 반면 국민의힘은 1%포인트 올랐다. 

두 당의 지지도 격차는 17%포인트로 직전 조사(21%포인트)에 비해 4%포인트 좁혀졌다.

연령별로 민주당, 국민의힘, 경합 세 갈래로 의견이 나뉘었다. 민주당 지지도는 40대(53%), 50대(51%), 60대(47%)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보다 우세했다. 

한편 국민의힘 지지도는 70세 이상(37%)에서 민주당을 앞질렀다. 20대(민주당 18% 국민의힘 18%)와 30대(민주당 28% 국민의힘 22%)에서 두 정당지지도는 경합했다.

지역별로 민주당, 국민의힘, 경합 세 방향으로 의견이 갈렸다. 민주당은  광주·전라(66%), 대전·세종·충청(49%), 서울(39%), 인천·경기(37%), 강원·제주(36%)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한편 국민의힘 지지도는 대구·경북(40%)에서 민주당을 앞질렀다. 부산·울산·경남(민주당 30% 국민의힘 27%)에서 두 정당지지도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민주당 38%, 국민의힘 13%로 집계됐다. 진보층의 71%가 민주당을 지지한 반면 보수층의 47%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97명, 중도 338명, 진보 253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44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114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3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