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왼쪽)과 안태은 디지털브릿지 아시아·태평양 부문 대표(오른쪽)가 AI 데이터센터 사업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KT >
이날 협약식에는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과 안태은 디지털브릿지 아시아·태평양 부문 대표 등 두 회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으로 두 회사는 국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두고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AI 데이터센터 수요에 사전 대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디지털브릿지는 미국에 본사를 둔 디지털 인프라 투자 전문회사다. 약 108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북미와 유럽 등의 글로벌 통신사와 네트워크 및 IT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해 왔다. 최근에는 초대형 데이터센터 설계 기업에 투자하고 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사를 인수하는 등 AI·클라우드 인프라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KT와 디지털브릿지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AI 데이터센터 사업 공동 개발 △해외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 △데이터센터 ESG 기술 공유 등을 추진한다.
두 회사는 국내 AI 데이터센터의 설계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에서 협력한다.
기존 두 회사의 데이터센터 간 연결성과 안정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해외에서는 AI 데이터센터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시장 조사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디지털브릿지가 추진하는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KT가 참여하는 기회도 모색한다.
데이터센터 ESG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디지털브릿지는 데이터센터 ESG 관련 기술 및 운영 경험을 KT에 공유한다. KT는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AI 데이터센터 운영과 역량 향상 방안을 함께 검토한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