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형지그룹이 두산 출신의 이준길 사장을 영입했다.

형지그룹은 25일 그룹 및 주요 계열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미래사업총괄로 이준길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형지그룹, 미래사업총괄에 두산 출신 이준길 사장 영입

▲ 형지그룹의 미래사업총괄로 영입된 이준길 사장. <형지그룹>


이준길 신임 사장은 1992년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해 경제기획원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14년 동안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근무했다. 

이후에는 두산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약 10년간 임원으로 재직하며 두산밥캣, 두산밥콕 등 대형 인수합병(M&A)을 진행했다. 두산은 두산로보틱스, 두산 스코다파워 등 굵직한 해외 기업 M&A을 성공시킨 바 있다.

동반성장지원팀장을 맡아 협력사와의 공정거래 및 상생 활동을 총괄하기도 했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 약관분쟁조정협의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형지그룹에 따르면 이번 영입은 형지그룹이 추진 중인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형지엘리트가 준비해 온 인공지능(AI)·로봇 기반의 작업복·특수복 신사업을 국내외 시장으로 확장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형지그룹 관계자는 “이준길 사장의 M&A 역량과 공정거래 전문성은 형지가 추진하는 미래사업 전반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며 “특히 형지엘리트의 신사업 확대에 강력한 시너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