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료방송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도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와 시장점유율’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 종합유선방송(SO),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 가입자는 3622만6100명으로 조사됐다.
 
2025년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3623만 명, 반년 만에 14만 감소

▲ 24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가 3623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이는 지난해 하반기 가입자 수 3636만4646명보다 13만8546명(0.38%) 감소한 수치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2023년 하반기에 3639만465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3개 반기 연속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상반기 5755명이 감소한 이후 2024년 하반기에 1만9964명이 감소했다. 2025년 상반기에는 처음으로 10만 명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유료방송 종류별로는 케이블TV와 위성방송 가입자가 지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IPTV 가입자는 아직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 가입자 수는 IPTV 2141만4521명(59.11%), 케이블TV 1209만1056명(33.38%), 위성방송 272만523명(7.51%)으로 각각 집계됐다. 

IPTV는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 가입자가 10만4270명 증가했다. 반면 케이블TV는 18만2044명, 위성방송은 6만772명이 각각 감소했다.

사업자별로는 KT가 IPTV 가입자 902만8900명, KT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 272만523명으로 나타났다. SK브로드밴드는 IPTV 676만8835명·케이블TV 가입자 278만5114명, LG유플러스는 IPTV 561만6786명, LG헬로비전 케이블TV 343만5058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