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반도체·AI 혁신기업 발굴 '콘테크 미트업 데이' 시상식 개최

▲ ‘2025 콘테크 미트업 데이’ 시상식에서 김영식 SK에코플랜트 사장(오른쪽에서 8번째)과 수상기업 대표, 공동주최 기관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 인공지능(AI) 분야 혁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스타트업 발굴 공모전을 진행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2025 콘테크 미트업 데이(ConTech Meet-Up Day)’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콘테크 미트업 데이는 SK에코플랜트가 혁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행 중인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공모전이다.

2020년 첫 시행 후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 SK에코플랜트가 운영을 주관하며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서울대학교, 호서대학교, 한남대학교, 한국무역협회, 서울·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SK증권, 시너지아이비투자 등 공공·학술·투자기관도 공 동주최사로 참여한다.

이번 공모전에는 반도체 및 AI 분야에서 모두 120건의 기술이 접수됐다.

SK에코플랜트는 접수 기술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 및 1·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 등 평가를 거쳐 △반도체 2건 △AI 3건 △에너지 1건 등 총 6건을 최종 수상기술로 선정했다. 평가에는 기술 혁신성, 사업성, 공동개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최종 수상기술 및 기업은 △반도체 초순수 공정 탈기막 제조 기술(반도체 분야, 세프라텍) △반도체폐수슬러지 활용 친환경 건설재료 제조 설루션(반도체 분야, H&W) △회전력 활용 고효율 탄소 포집 및 컴팩트 설비 구축 기술(에너지 분야, 카본밸류) △AI 및 로봇 활용 현장 자재 운반 설루션(AI 분야, 고레로보틱스) △AI 기반 도면 분석 검토 및 자동 설계 설루션(AI 분야, 투피트) △중대재해 예방 특화 AI 설루션(AI 분야, 미스릴) 등이다.

특히 미스릴과 세프라텍은 우수 수상기업으로 선정돼 각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표창을 받았다.

수상기업은 SK에코플랜트와 공동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고도화 및 사업화를 진행하고 공동주최사로 참여하는 공공·학술·투자기관으로부터 정부자금 및 외부투자유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김영식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들과 공동기술개발 및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성공적 협업 성과와 혁신 사례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