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조사 결과. <미디어토마토>
미디어토마토가 20일 발표한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54.2%, 부정평가는 42.0%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3.9%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12.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직전조사(6일 발표)와 비교해 6.1%포인트 낮아졌고 부정평가는 6.8%포인트 높아졌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우세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부정평가가 52.1%로 긍정평가(42.7%)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대구·경북은 직전조사와 비교해 긍정평가가 7.9%포인트 내려간 반면 부정평가는 8.9%포인트 올랐다.
서울에서 긍정평가가 57.2%로 조사됐다. 광주·전라의 긍정평가가 직전조사보다 18.0%포인트 하락했다.
다른 지역별 긍정평가 비율은 광주·전라 67.3%, 인천·경기 53.8%, 대전·세종·충청 54.5%, 부산·울산·경남 54.8%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18~29세와 30대, 70대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더 높았다. 18~29세는 부정평가가 55.1%로 긍정평가(38.6%)를 두 자릿 수 이상 앞섰다. 30대는 긍정평가(48.6%)와 부정평가(49.3%)가 비슷했다.
보수 핵심지지층으로 여겨지는 70대 이상도 긍정평가 43.1%, 부정평가 46.9%로 조사됐다. 7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직전조사보다 9.1%포인트 줄어든 반면 부정평가는 7.4%포인트 늘었다.
다른 연령별 긍정평가는 40대 67.8%, 50대 68.1%, 60대 51.6% 등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긍정평가가 54.7%로 직전조사와 비교해 5.8%포인트 낮아졌다. 보수층은 부정평가가 65.0%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80.8%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인원은 보수 304명, 중도 493명, 진보 240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64명 더 많았다. 참고로 6일 발표 조사에서 응답인원은 진보가 보수보다 18명 더 많았다(보수 255명, 중도 503명, 진보 273명).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7일과 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2025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