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LGCNS는 마케팅 업무를 인공지능(AI)로 자동 수행하는 CDP 에이전틱 AI 서비스 ‘클레어보(Clairvo)’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LGCNS CDP 에이전틱 AI 서비스 '클레어보'를 활용하는 장면 예시. < LGCNS >
CDP는 고객 접점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통합·분석해 개인화 마케팅에 활용하는 플랫폼이다.
클레어보는 마케터가 자연어로 간단히 지시를 입력하면 에이전틱 AI가 고객 데이터 분석부터 타깃 그룹 생성, 캠페인 활성화까지 자동으로 처리한다.
LGCNS는 지난해 자체 CDP를 출시하고 제조·유통·식품 등 다양한 기업 고객의 마케팅 업무에 적용을 확대해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자체 CDP는 거래사 적용을 통해 마케팅 캠페인 실행 시간을 60% 이상 단축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LGCNS는 기존 CDP에 에이전틱 AI를 결합해 자율적 판단과 실행 기능을 더했다.
고객 데이터 분석, 타깃 그룹 생성, 캠페인 활성화 등 CDP의 주요 기능을 AI 에이전트로 전환하고, 에이전틱 AI가 통합 지휘자 역할을 맡아 각각의 AI 에이전트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업무를 자동으로 수행하도록 한다.
사용자는 마케팅 업무를 위해 여러 작업 화면을 이동할 필요 없이, AI와 대화를 통해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
에이전틱 AI는 고객의 행동 변화를 감지해 맞춤형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고 구매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쿠폰 리마인드 캠페인을 제안하고, 특정 제품 페이지를 반복적으로 조회한 고객에게는 관련 신제품 출시 소식을 안내한다.
이 서비스는 구독형과 구축형 두 가지 형태로 모두 제공돼 운영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도입할 수 있다.
LGCNS는 올해 안에 글로벌 버전도 선보인다. 이를 위해 국가별 유통사 사이트 데이터 수집 AI 에이전트와 글로벌 시장 트렌드 및 경쟁사 분석 AI 에이전트 등도 고도화하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