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뚜기가 할랄 인증을 획득한 라면 제품을 인도네시아에서 본격 판매한다.

오뚜기는 할랄 인증을 획득한 ‘진라면’ 등 라면 4종을 인도네시아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본격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뚜기, 할랄 인증 '진라면' 인도네시아 본격 판매 개시

▲ 오뚜기 할랄 인증 진라면 인도네시아 현지 대형마트 내 전용 매대. <오뚜기>


앞서 오뚜기는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울라마위원회(MUI)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하고, 올해 8월 초 수입허가를 받았다.

오뚜기는 인도네시아에 진라면 이외에도 할랄 인증을 받은 치즈라면 3종도 함께 내놓는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2위의 인스턴트라면 시장이다.

오뚜기는 치즈라면을 현지 맞춤형 성장 품목으로 육성해 브랜드 제품군을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오뚜기는 올해 초 진라면의 글로벌 신규 패키지를 공개하고 방탄소년단(BTS) 진을 모델로 한 글로벌 캠페인에 나섰다.

그 뒤 인도네시아 프리미엄 슈퍼마켓 대형 유통 채널인 랜치 마켓(Ranch Market)과 파머스 마켓(Farmers Market) 등에서 시식행사를 진행했다. 쇼피(Shopee), 틱톡숍(TikTok Shop)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에도 입점 할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사업에 있어 전략적으로 아주 중요한 시장”이라며 “할랄 인증 진라면과 치즈라면을 통해 오뚜기 라면의 맛과 품질을 동시에 제공하고, 빠른 시장 안착을 위해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활용해 현지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