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KB국민은행은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카자흐스탄 현지의 ‘테스나(Tsesna)뱅크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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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 |
KB국민은행은 2008년 센터크레디트은행의 지분 41.9%를 9541억 원에 사들였다.
KB국민은행은 지분을 인수한 뒤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주로 부동산 담보대출을 취급해 오던 센터크레디트은행에 투자한 자금의 대부분을 손실로 처리했다.
KB국민은행은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상반기 안에 주식양수도 계약을 맺기로 했다. 지분 매각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테스나뱅크 컨소시엄은 KB국민은행에게 지분을 사들인 뒤 센터크레디트은행에 추가로 증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뒤 테스나은행과 합병해 시너지를 얻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KB국민은행은 센터크레디트은행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카자흐스탄의 한국 고객에게 무역금융 및 외환거래 등 금융서비스는 계속 제공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