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은행이 금 실물 신탁 상품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접근성을 높였다.

하나은행은 하나골드신탁 상품 취급지점을 기존 2개 지점에서 167개로 확대했다고 30일 밝혔다.
 
하나은행 '금 실물 신탁' 판매 167개 지점 확대, 5차 판매 반나절 만에 완판

▲ 하나은행의 하나골드신탁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하나은행>


하나골드신탁 상품은 하나골드신탁(처분)과 하나골드신탁(운용)으로 나뉜다.

하나골드신탁(처분)은 은행을 통해 금을 처분하는 상품이다.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국제시세 및 원/달러 환율 등을 기반으로 산정한 금 시세가 적용된다.

하나골드신탁(운용)은 손님이 보유한 금을 하나은행에 맡기면 만기에 신규시 감정가의 약 1.5%에 해당하는 운용수익을 금 실물과 함께 돌려받는 구조의 상품이다. 운용수익은 금전으로 지급된다.

또한 하나은행은 각 상품별 가입 가능한 금의 최소중량도 하나골드신탁(처분) 3.75g, 하나골드신탁(운용) 30g으로 줄였다. 접수품목 역시 24K골드바, 쥬얼리 외 다른 고금까지 취급을 확대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하나골드신탁 상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판매된 하나골드신탁(운용) 상품의 경우, 5회차(한도 40억 원)는 반나절 만에 완판됐다. 올해 6~9회차까지 추가 판매를 예정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금 실물 신탁’ 상품으로 손님 경험 차별화는 물론 금 실물의 선순환 구조를 유도함으로써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손님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소비자 선택권을 넓힐 수 있는 혁신적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