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지표조사] 정당지지도 민주당 39% 국힘 25%, 3주째 격차 조금씩 줄어

▲ 전국지표조사(NBS)가 30일 발표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 NBS >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30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39%, 국민의힘 25%로 집계됐다. 그 밖에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각각 3%, 진보당 1%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24%, '그 외 다른 정당'은 2%, '모름·무응답'은 1%였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16일 발표)에 비해 2%포인트 오른 반면 민주당은 그대로였다. 

두 당의 지지도 격차는 1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지도 격차는 직전 조사(16%)에 비해 2%포인트 줄었다. 지지도 격차는 2일 발표된 조사(19%) 이후로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 민주당은 40대(55%)와 50대(50%), 30대(34%)에서 앞섰다. 국민의힘은 70세 이상(43%)에서만 우세했다. 20대(민주당 21%, 국민의힘 16%)와 60대(민주당 36%, 국민의힘 34%)에서는 두 당의 지지도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지역별로 민주당은 서울(38%)과 인천·경기(41%) 등 수도권과 광주·전라(70%), 대전·세종·충청(38%)에서 우세했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37%)에서만 민주당을 앞섰다. 부산·울산·경남(민주당 31%, 국민의힘 32%)과 강원·제주(민주당 33%, 국민의힘 33%)에서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민주당 36%, 국민의힘 19%로 집계됐다. 진보층의 70%가 민주당을 지지한 반면 보수층의 54%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95명, 중도 317명, 진보 279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16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127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9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