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LG전자와 ‘차세대 항공 시뮬레이터 영상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기반 항공 시뮬레이터 영상시스템 개발을 위한 기술 교류, 공동 연구 협력에 나선다. 
  
KAI, LG전자와 손잡고 차세대 항공 시뮬레이터 영상시스템 개발 나서

▲ KAI와 LG전자가 지난 20일 ‘차세대 항공 시뮬레이터 영상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장 전무(왼쪽)와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 < KAI >


 대형 스크린에 여러 대의 프로젝터로 외부 영상을 투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선명한 화질과 뚜렷한 대조비, 높은 밝기 제공 등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만이 가지는 장점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뮬레이터 영상시스템 시장에 표준을 제시한다.
KAI와 LG전자는 차세대 항공 시뮬레이터 영상시스템을 위한 커브드 LED 디스플레이 개발을 최종 목표로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커브드 LED 디스플레이를 도입하면 조종사의 훈련 몰입도를 높이고, 영상시스템 복잡도를 줄여 정비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AI 관계자는 “KAI의 항공 시뮬레이터 노하우와 LG전자의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결합해 항공 시뮬레이터 혁신을 지속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