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7명 가까이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회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1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전작권 회복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공감' 69.8%(매우 공감한다 45.2% 어느 정도 공감한다 24.6%), '비공감' 28.2%(별로 공감하지 않는다 14.1%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 14.1%)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2.0%였다.
 
[여론조사꽃] '전작권 회복해야 한다' 공감 69.8% vs 비공감 28.2%

▲  이재명 대통령이 9월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42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향후 5년간 역점 추진할 국정 운영 핵심 로드맵을 정부의 공식 국정과제로 확정했다. <연합뉴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사 공감이 앞섰다. 공감은 광주·전라(90.0%)에사 가장 높게 집계됐다. 대구·경북(공감 50.8%, 비공감 48.3%)에서는 두 의견이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에서 공감이 앞섰다. 공감은 40대(86.0%)와 50대(78.0%)에서 다른 연령에 비해 높게 집계됐다. 반면 20대에서는 56.3%로 가장 낮게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공감 72.5%, 비공감 25.6%로 집계됐다. 진보층에사 93.0%가 공감한다고 응답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비공감이 56.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58명, 중도 391명, 진보 304명으로 진보층이 보수층보다 46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58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10일과 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9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