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현대제철, 지난해 수익성 나빠져도 재무구조는 개선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01-25 14:07: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제철이 지난해 불황 속에서 수익성이 나빠졌지만 지속적으로 차입금을 줄이면서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현대제철이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6915억 원, 영업이익 1조4450억 원을 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도와 비교해 매출은 3.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3% 줄었다.

  현대제철, 지난해 수익성 나빠져도 재무구조는 개선  
▲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8.7%로 전년도보다 0.4% 포인트 낮아졌다. 순이익은 8340억 원으로 전년도보다 12.8% 늘었는데 차입금이 줄면서 이자비용이 감소한 덕분이라고 현대제철은 설명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철강경기가 나빴지만 고부가제품의 판매량이 늘고 종속회사가 안정적인 실적을 내면서 경영실적을 유지한 것”이라며 “최적화된 조업방식과 설비효율화를 통해 에너지비용을 줄이는 등 원가절감 성과를 거둔 점도 경영실적이 개선되는 데 도움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판매량을 소폭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봉형강류와 판재류부문 매출을 지난해보다 각각 4.3%, 2.9% 늘리는 등 전체 매출량을 3.4% 늘어난 2130만 톤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제철은 올해 상반기에서 중국 중경법인을 운영하기 시작하는 등 투자를 이어가기로 했다. 지난해 멕시코법인과 중국 천진법인을 세웠다. 국내에서는 2018년 초 상업생산을 목표로 순천 냉연공장을 짓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속적으로 추진한 재무구조 개선작업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봤다.

현대제철이 2013년 제3고로를 지은 이후 대규모 투자를 완료하면서 현대제철의 차입금은 2조 원 정도가 줄었다. 현대제철의 부채비율은 2013년 말 120%에서 지난해 말 89.9%로 떨어졌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원재료의 가격 인상분이 제품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경영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향후 3세대 자동차강판을 비롯한 신소재 분야의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지능형 생산체계를 갖춘 스마트제철소를 구축하여 기업의 질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