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활용해 2조 원 규모의 유동성 확보에 나선다.

LG화학은 1일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활용한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LG화학 LG엔솔 주식 활용 2조 유동성 확보 나서, 주가수익스와프 계약

▲ LG화학이 1일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활용한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PRS는 기업이 자회사 주식 등을 기초자산으로 추진하는 파생상품 계약으로 계약 기간 동안 증권사 등 투자자에게 수수료를 지급하고 주가 변동분에 따른 차액을 정산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LG화학은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 81.84%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이번 PRS 계약의 기초자산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 보통주 575만 주(2.46%)를 활용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기준금액은 전날 종가인 주당 34만7500원이 적용됐다.

LG화학은 PRS 계약에 따른 자금은 11월3일 수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확보한 자금은 첨단소재, 바이오 등 신성장동력에 투입된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등 기업가치 제고에 활용한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