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생활건강이 로레알 출신의 대표이사를 새롭게 선임한다.

LG생활건강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10월1일자로 이선주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선주 대표는 글로벌 및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30년간 몸담으면서 ‘키엘’, ‘입생로랑’, ‘메디힐’, ‘AHC’ 등 다양한 브랜드를 키워낸 마케팅 전문가이자 경영인이다.

이 대표는 로레알코리아 홍보 및 기업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출발해 ‘입생로랑’, ‘키엘’ 브랜드 총괄책임자(GM)을 맡았다. 키엘 국제사업개발 수석부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후 엘엔피코스메틱 글로벌전략본부 사장 및 미국법인 지사장으로 근무하며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의 미국 시장 진출을 이끌었다. 유니레버의 자회사인 카버코리아의 대표이사를 맡으며 ‘AHC’의 브랜드 정체성 정립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이정애 LG생활건강 대표이사 사장은 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정기인사 이전에 용퇴를 결심했다.

LG생활건강은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 및 사업 경험에서 나오는 마케팅 감각을 발휘해 화장품 사업의 도약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