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I] 이재명 지지율 52.2%로 2.4%p 하락, 중도층 긍정평가 55.9%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추이. < KSOI >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50%대 초반으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4일 발표한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서 긍정평가 52.2%,  부정평가 43.3%%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4.4%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8.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2주 전 조사보다 2.4%포인트 줄어든 반면 부정평가는 3.0%포인트 늘었다.

지역별로 광주·전라(긍정 74.9%), 경기·인천(긍정 56.3%), 서울(긍정 51.6%)은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대구·경북(긍정 38.9%, 부정 57.4%)과 대전·세종·충청(긍정 43.0%, 부정 53.5)은 부정평가가 더 우세했다. 대전·세종·충청의 긍정평가가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8.7%포인트 줄었다.

부산·울산·경남(긍정 44.3%, 부정 50.6%)은 긍·부정평가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다만 부산·울산·경남도 2주 전 조사보다 긍정평가가 5.7% 내렸고 부정평가는 3.5%포인트 올랐다.

연령별로는 30대, 40대, 5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18~29세와 70세 이상은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  60대는 긍정평가(48.7%)와 부정평가(47.9%)가 비슷했다. 

연령별 긍정평가 비율은 30대 52.0%, 40대 66.3%, 50대 64.9%였다. 18~29세(부정평가 54.6%, 긍정평가37.0%)와 70세 이상(부정평가 53.5%, 긍정평가 39.9%)은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긍정평가가 55.9%로 전체 평균보다 조금 더 높았다. 보수층은 부정평가가 68.4%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83.2%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인원은 보수 230명, 중도 449명, 진보 166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64명 더 많았다. ‘잘 모름/밝힐 수 없음’은 155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KSOI 자체조사로 22일과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무선(100%)·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2025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