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이사 사장 겸 이사회 의장(왼쪽)과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 겸 이사회 의장이 16일 각각 인천 동구 HD현대인프라코어 본사와 경기 성남시 HD현대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 HD현대사이트솔루션 >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16일 각각 경기 성남시 HD현대글로벌R&D센터와 인천 동구 HD현대인프라코어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계약 체결 승인 안건이 각각 참석 주주 99.91%, 99.24%의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합병법인의 사명은 HD건설기계로 확정됐다.
두 회사는 10월10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을 거쳐 내년 1월 합병법인 HD건설기계로 공식 출범한다.
지난 7월1일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합병을 발표했다.
두 회사는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 지속과 업계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시장의 요구에 기민하게 대처하고 미래 기술력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합병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이번 합병 안건을 두고 찬성 권고를 내린 것을 비롯해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와 증권사 리포트에서도 합병 시너지에 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HD현대그룹은 설명했다.
합병법인 HD건설기계는 주력 사업인 건설장비를 비롯해 엔진, AM(애프터마켓) 등 사업 모든 영역의 고른 성장을 통해 오는 2030년 글로벌 톱티어 수준인 매출 14조8천억 원 이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HD현대그룹 건설기계부문 관계자는 “합병 안건 찬성으로 합병법인에 관한 신뢰와 기대를 보여주신 주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가대표 건설기계 기업으로서 대한민국 건설기계 산업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