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이재용 서초사옥 직행, 삼성 안도 속 긴장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7-01-19 11:34: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영장 기각 뒤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나 곧바로 서초사옥으로 출근해 앞으로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19일 오전 6시15분경 서울구치소를 나와 대기하고 있던 체어맨 차량을 타고 곧바로 서울 서초구 삼성서초사옥으로 향했다.

  이재용 서초사옥 직행, 삼성 안도 속 긴장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오고 있다. <뉴시스>
이 부회장은 이동과정에서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물었다. 담담한 표정이었지만 18일 영장심질심사를 받기 전보다 한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 부회장은 서초사옥에서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부회장 등 삼성그룹 수뇌부들을 격려하고 앞으로 대응책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임직원들은 서초사옥에서 밤을 지새우며 이 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 결과를 기다렸다. 10여 명의 직원들은 서울구치소 주변에 대기하며 뜬눈으로 밤을 보냈다.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삼성그룹은 일단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며 안도했지만 특검의 수사가 계속 진행되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는 않았다.

삼성그룹은 “불구속 상태에서 진실을 가릴 수 있게 돼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 부회장이 기소될 경우 법정에서 유무죄를 다퉈야 하고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 등도 불구속기소될 경우 경영공백이 불가피한 만큼 여전히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뇌물과 횡령 등 주된 혐의를 벗는 게 중요하다”며 “수사와 재판이 마무리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고 말했다.

특검은 이 부회장에게 뇌물공여와 횡령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19일 새벽 4시50분경 구속사유와 필요성, 상당성 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민주당 윤석열 탄핵 표결위해 본회의장 입장 시작, 박찬대 "국힘 결단 기대"
국민의힘 권성동 "탄핵 반대 당론 바뀔 가능성 크지 않아", 논의는 계속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권성동 "표결 참여 하자는 것이 개인의견, 당론 변경 여부는 의원들이 토론"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