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와 컬리가 손잡고 온라인 장보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네이버와 컬리는 4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프리미엄 장보기 서비스 ‘컬리N마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이용자들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인기 상품과 컬리의 프리미엄 상품을 함께 새벽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됐다.
 
네이버와 컬리, 프리미엄 장보기 서비스 '컬리N마트' 출시

▲ 4일 네이버가 컬리와 손잡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프리미엄 장보기 서비스 ‘컬리N마트’를 출시했다. <네이버>


‘컬리N마트’는 사용자의 구매빈도와 선호도가 높은 장보기 품목을 엄선해 제공한다. 컬리의 프리미엄 및 PB 상품은 물론 ‘유혜광 돈까스’, ‘송쭈집’ 등 스마트스토어 인기 상품도 순차적으로 입점한다. 

오후 11시 이전에 주문할 경우 기존 컬리 샛별배송과 동일한 콜드체인 기반 새벽배송망을 통해 다음날 아침 신선한 상품을 안정적으로 받아볼 수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2만 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받으며, 신규 고객에게는 3천 원 쿠폰도 지급된다.

두 기업은 상품 큐레이션과 함께 파격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오는 15일부터는 컬리 PB상품 무항생제 특란을 100원에 판매하는 ‘100원딜’을 진행하며 ‘애플하우스 즉석떡볶이’, ‘마마리 나주식 한우곰탕’ 등 ‘컬리온리’ 인기 제품을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휴지·물티슈 같은 생필품도 반값 특가로 판매한다. 또한 브랜드와의 3자 협력을 통해 컬리N마트 전용 단독 특가 상품을 지속 개발해 차별화된 혜택을 강화한다.

물류 협력도 확대된다. 지난 1일 컬리의 물류 자회사 컬리넥스트마일이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에 합류하면서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도 컬리의 새벽배송망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산지직송 및 신선식품 판매자의 물동량 확대와 신규 고객 확보 효과가 기대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의 검색·개인화 추천 기술과 대규모 마케팅 역량, 컬리의 상품 소싱과 배송 역량이 결합해 새로운 장보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컬리N마트를 시작으로 물류·사업·마케팅 등 전방위 협력을 강화해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