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지표조사] 2차 상법 개정안 긍정 51% vs 부정 31%, TK PK는 팽팽](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9/20250904114606_32214.png)
▲ 전국지표조사가 4일 발표한 2차 상법개정안 통과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전국지표조사>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4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대형 상장사에 대한 소액주주의 의결권을 강화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 국회 통과에 대해 물은 결과 '긍정적으로 평가' 51%, '부정적으로 평가' 31%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8%였다.
지역별로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긍정'이 '부정'보다 우세했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긍정 41%, 부정 46%)과 부산·울산·경남(긍정 43%, 부정39%)에서 두 의견은 오차 범위 안이었다. 진보 성향이 우세한 광주·전라에서 '긍정'이 61%로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 30대·40대·50대의 의견과 20대·60대·70대 이상의 의견이 나뉘었다. '긍정' 응답은 50대(69%), 40대(68%), 30대(48%) 순으로 높았다. 반면 20대(긍정 33%, 부정 32%), 60대(긍정 45%, 부정 44%), 70대 이상(긍정 35%, 부정 38%)에서 두 의견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히 맞섰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긍정' 55%, '부정' 30%로 집계됐다. 진보층의 77%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64%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46명, 중도 344명, 진보 303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57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111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