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원자력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4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전날 뉴스케일의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주 소식에 주가가 8%대 강세를 보였고, 국내 원자력 관련주 투심 개선도 기대된다”며 오늘의 테마로 ‘원자력’을 제시했다.
 
하나증권 "뉴스케일 SMR 수주에 원전주 투심 개선 기대, 두산에너빌리티 한전산업 현대건설 주목"

▲ 하나증권이 4일 오늘의 테마로 '원자력'을 제시했다.


관련 종목으로는 한텍, 비에이치아이, 디케이락, 우리기술, SNT에너지, 일진파워, 한전산업, 우진, 현대건설, 오르비텍, 두산에너빌리티 등을 꼽았다.

미국 테네시밸리전력청(TVA)은 최근 인공지능(AI) 및 데이터센터 산업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 대응위해 엔트라원 에너지와 대규모 SMR 건설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6GW로, 뉴스케일의 ‘SMR 77MWe’ 기준 72모듈 수준이다.

국내 원전 관련 기업들의 사업 확장도 긍정적이다.

하나증권은 “지난 2일 한국수력원자력이 세르비아와 원자력·수소 분야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발표했다”며 “이번 협약으로 동유럽 에너지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장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