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지표조사] 주식 양도세 과세 기준 '10억', 찬성 43% vs 반대 46%

▲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1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기준 하향에 대한 의견을 물어본 결과 '찬성'(43%)과 '반대'(46%)가 오차범위 안으로 나타났다. < NBS >

[비즈니스포스트]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기준을 10억 원으로 낮추는 방안에 대해 '찬성'과 '반대'가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1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기준을 10억 원으로 낮추는 방안에 대해 찬반 여부를 물은 결과 '찬성' 43%, '반대' 46%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2%였다.

연령별로 40·50대와 나머지 연령대에서 서로 다른 색깔을 보였다. 40대(51%)와 50대(50%)에서는 '찬성'이 우세했다. 반면 20대(43%)와 30대(51%), 60대(50%), 70대(41%)에서는 '반대' 비율이 더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찬성' 42%, '반대' 50%로 집계됐다. 진보층의 63%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60%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72명, 중도 333명, 진보 274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2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123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