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쉴더스는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단기 목표를 승인받았다고 16일 밝혔다.

SBTi는 파리기후협약 이행을 위해 2015년 탄소공개프로젝트(CDP), UN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이 공동 설립한 글로벌 검증 기구다.
 
SK쉴더스 온실가스 감축 목표 SBTi 승인 받아, 2029년 직접 배출 99% 감축

▲ 16일 SK쉴더스는 글로벌 검증 기구 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단기 목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 SK쉴더스 >


국내 보안 기업 중 SBTi로부터 감축 목표를 승인받은 것은 SK쉴더스가 처음이다.

올해 1월 목표를 제출한 뒤 최근 검증을 통과했다.

이번에 승인된 목표는 SK쉴더스가 직접 배출하는 온실가스(Scope 1), 전력 사용 등 간접 배출(Scope 2)과 공급망 전반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Scope 3) 온실가스까지 모두 포함된다.

SK쉴더스는 2023년 배출량을 기준으로 2029년까지 Scope 1 온실가스를 99% 감축하고, 2026년까지 모든 사업장의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한 뒤 2030년까지 이를 유지한다. Scope 3 온실가스의 감축 목표는 2033년까지 55%다.

이를 위해 SK쉴더스는 전기차(EV) 기반 출동 체계 전환, 녹색 프리미엄 구입, 자원 순환 강화 등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협력사와 고객 등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ESG 협업을 강화하며, 보안 장비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공급업체와 협력한다.

SK쉴더스 관계자는 “이번 SBTi 승인은 SK쉴더스가 국내 대표 보안기업으로서 지속가능경영에서도 선도적 리더십을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성과”라며 “과학 기반 감축 전략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보안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