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15주 연속 상승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 전보다 0.10%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 15주째 상승, 재건축 포함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 거래 나와

▲ 서울 아파트값이 15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등 주요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상승 계약도 체결되고 있다”며 “서울 전체에서 가격 오름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보다 0.05% 높아졌다.

마포구(0.21%)는 아현·대흥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성동구(0.18%)는 금호·성수동 위주로, 용산구(0.15%)는 이촌 및 효창동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또 광진구(0.09%)는 광장동과 자양동의 주요단지 중심으로, 성북구(0.07%)는 길음·돈암동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14% 올랐다.

서초구(0.23%)는 반포동과 잠원동 위주로, 송파구(0.22%)는 잠실·신천동 재건축 추진단지 위주로, 강남구(0.19%)는 압구정·대치동 위주로, 강동구(0.17%)는 고덕·명일동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5월 둘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 전보다 0.02% 상승했다.

경기(0.00%)는 지난주와 아파트값이 동일했고 인천(-0.02%)은 연수구와 서구를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5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보합세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경기와 충남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했다. 충북(0.08%), 전북(0.05%), 울산(0.01%) 등은 상승했으며 광주(-0.10%), 전남(-0.08%), 대구(-0.08%), 경북(-0.07%)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1주 전보다 아파트 가격이 오른 지역은 64곳으로 3곳 증가했다. 보합지역은 14곳에서 9곳으로 감소했고 하락지역은 105곳으로 2곳 늘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