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지표조사] 6·3 대선 인식 조사, 정권교체 52% vs 정권재창출 39%

▲ 다음 대통령 선거에 관한 인식조사 결과 추이. <전국지표조사>

[비즈니스포스트]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8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차기 대선에 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정권교체)가 52%, '정권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정권재창출)는 39%로 각각 집계됐다. 

'정권교체'와 '정권재창출'의 격차는 1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정권교체는 1주 전보다 3%포인트 오른 반면 정권재창출은 변화가 없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를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정권교체가 정권재창출을 앞섰다. 부산·울산·경남(교체 32%, 재창출 47%)과 강원·제주(교체 44%, 재창출49%)에서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만 정권재창출(58%)이 정권교체(33%)를 앞섰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은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정권교체 쪽이 우세했다. 60대에서는 오차범위 안이었으며 70세 이상에서는 정권재창출이 54%였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정권교체가 61%로 정권재창출(31%)을 앞섰다. 진보층은 정권교체가 85%였던 반면 보수층에서는 정권재창출이 75%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320명, 중도 331명, 진보 250명으로 보수층이 진보층보다 70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99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국내 통신3사가 제공하는 휴대폰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