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대표 김창한, 엔비디아 젠슨 황 만나 게임 관련 협력방안 논의

▲ 현지시각으로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엔비디아 본사에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오른쪽)가 젠슨 황 CEO(왼쪽)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크래프톤 링크드인 갈무리.

[비즈니스포스트]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10일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젠슨 황 CEO와 게임 및 인공지능(AI)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두 기업이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이어온 협력의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두 대표는 △에이전틱 AI(자율적으로 행동하는 AI)를 활용한 게임 개발 혁신 △체화 AI(인간처럼 신체를 가지고 소통)를 활용한 휴머노이드 등 로보틱스 분야로의 확장을 중심으로 기술 협력 방향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김 대표는 젠슨 황 CEO와의 미팅에서 "엔비디아와의 온디바이스 AI 협업을 통해 게임 특화 AI 분야에서 의미 있는 첫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1월 IT행사 ‘CES 2025’에서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AI 기술 ‘CPC(Co-Playable Character)’를 최초 공개한 바 있다. 

CPC는 사람처럼 게임 이용자와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캐릭터다. 크래프톤이 지난달 말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로 출시한 인생시뮬레이션 장르 신작 ‘인조이(inZOI)’에 적용됐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