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1번가가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12개월 연속 영업이익을 냈다.

11번가는 20일 오픈마켓 부문에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1년 동안 영업이익 흑자 행진을 이어간 덕분에 2023년 3월~2024년 2월과 비교해 영업손익이 230억 원 이상 개선된 것으로 집계했다고 밝혔다.
 
11번가, 주력사업 오픈마켓 부문에서 12개월 연속 영업이익 거둬

▲ 11번가가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12개월 연속 영업이익을 냈다.


11번가는 고물가 시대 고객의 유입과 구매를 이끌어내기 위해 초특가 판매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초특가 쇼핑 코너 ‘10분러시’, ‘60분러시’, ‘원데이빅딜’ 등을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5명까지 ‘패밀리’로 결합해 구매하면 포인트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무료 멤버십 서비스 ‘패밀리플러스’도 지난해 11월 론칭 이후 가입자 수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최근 패밀리플러스의 가입 고객은 60만 명을 넘었다.

패밀리플러스 가입 고객의 재구매율은 미가입 고객과 비교해 60% 이상 높으며 객단가도 50% 가까이 높다.

버티컬 서비스(한 분야에 집중한 전문관 형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11번가의 첫 번째 버티컬 서비스인 ‘신선밥상(신선식품)’과 지난해 선보인 ‘간편밥상(간편식품)’을 포함한 11번가의 식품 버티컬 서비스의 2월 결제거래액은 2024년 2월보다 20% 증가했다.

11번가는 “고정비 절감 등 꾸준한 체질 개선 노력과 함께 고객을 위해 정교하게 설계된 11번가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앞세워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주력사업에서 탄탄한 흑자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오픈마켓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확보하는 동시에 비용효율화 등 내실 강화를 통해 올해 11번가 전체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 전환을 이루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