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검찰, 김종과 조원동 기소로 박근혜 게이트 수사 마무리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6-12-11 12:50: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재판에 넘겨진다.

이로써 박근혜게이트에 대한 검찰수사가 마무리되고 특별검사팀의 수사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본격화된다.

  검찰, 김종과 조원동 기소로 박근혜 게이트 수사 마무리  
▲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는 11일 김 전 차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공무상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조 전 수석은 강요미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이미 구속기소된 최순실씨에 대해서도 김 전 차관과 공모해 직권남용과 강요죄를 저지른 혐의로 추가기소했다. 

김 전 차관은 3월 K스포츠재단과 더블루케이에서 대한체육회를 대신해 광역스포츠클럽 운영권 등을 독점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의 비공개 문건을 최씨에게 전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2015년 10월~2016년 3월 사이 삼성그룹 프로스포츠구단을 총괄하는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총괄사장을 압박해 최씨의 조카인 장시호씨의 스포츠센터에 16억2800만 원을 후원하도록 한 혐의도 적용됐다.

김 전 차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아래 있는 공기업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도 압박해 장씨의 센터에 2억 원을 후원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조사결과 최씨는 정부기관과 기업의 후원금을 받기 위해 장씨에게 스포츠센터를 세우도록 시킨 뒤 김 전 차관에게 장씨의 스포츠센터 후원을 알아보도록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장씨의 스포츠센터를 후원할 기업을 찾아낸 뒤 최씨에게 “빙상연맹을 맡은 삼성그룹으로부터 후원을 받을 수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접촉하겠다”고 말했다. 장씨가 사업계획서를 만드는 일도 도와줬다.

그 뒤 김 전 차관은 김재열 사장을 만나 “청와대가 장씨의 스포츠센터에 관심이 있다”며 후원을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차관은 그랜드코리아레저에 압력을 넣어 장애인펜싱팀을 창단하게 하고 이 펜싱팀이 더블루케이를 대행회사로 선정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장씨는 최씨와 김 전 차관과 공모해 이권을 챙긴 혐의로 8일 구속기소됐다.

조 전 수석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에게 일선에서 물러날 것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조 전 수석은 2013년 7월에 손경식 CJ그룹 회장과 통화하면서 “이 부회장이 경영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이 부회장의 퇴진이 박근혜 대통령의 뜻”이라고 요구했다.

검찰은 11월 조 전 수석을 대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