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국내증시 자본시장관련대금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결제원의 5일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예탁원을 통해 처리된 자본시장관련대금은 7경8093조 원으로 전년대비 17.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국내 증시 '자본시장관련대금' 18% 늘어, 5년 내 최대 증가율

▲ 예탁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본시장관련대금이 크게 늘어났다.


이로써 2020년(10.5%), 2021년(7.6%), 2022년(8.0%), 2023년(10.5%), 2024년(17.9%) 가운데 지난해가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본시장관련대금은 △매매결제대금 △등록증권원리금 △집합투자증권대금 △주식권리대금 △기타의 5개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지난해 매매결제대금이 큰 폭 증가하면서 전체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결제대금에는 장외Repo(환매조건부채권)결제대금, 주식/채권기관결제대금, 거래소결제대금 등이 포함된다.

매매결제대금 중에서 장외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결제대금이 6경7789조 원으로 전년대비 20.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주식관련결제대금도 599조 원으로 18.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