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변동식, CJ헬로비전 알뜰폰사업 공격적 확대

이헌일 기자 queenlhi@businesspost.co.kr 2016-12-01 15:03: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가 알뜰폰(MVNO)사업을 확대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CJ헬로비전은 1일부터 아이폰 6S와 6S플러스의 리퍼폰 2500대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변동식, CJ헬로비전 알뜰폰사업 공격적 확대  
▲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
리퍼폰이란 반품된 기기나 재고물량의 부품을 조합해 만든 완성품을 일컫는데 외관과 기능에서 새 제품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CJ헬로비전은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

아이폰 6S의 출고가는 64GB 제품 기준으로 77만9900원 인데 CJ헬로비전은 같은 모델의 리퍼폰을 이보다 26% 싼 57만7500원에 내놨다.

소비자는 헬로모바일(CJ헬로비전의 알뜰폰 브랜드)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월 기본요금이 5만490원인 요금제에 가입하면 아이폰 6S를 19만9천에 살 수 있다. 24개월 약정 기준으로 매달 기기값으로 8291원을 내면 된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기존에 이통3사 가운데 SK텔레콤이 아이폰 6S의 리퍼폰을 판매했는데 CJ헬로비전은 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내놨다”며 “알뜰폰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변 대표는 10월말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이통3사와 차별화한 전략으로 알뜰폰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는데 최근 공격적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11월 초에 매달 3만3천 원을 내면 음성통화 및 문자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데이터 10GB를 쓸 수 있는 요금제를 내놨다. 매일 300명씩 선착순으로 가입을 받고 있는데 월 이용요금이 이통3사의 절반 수준이라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매일 조기마감되고 있다.

11월16일부터 11월말까지 수능을 마친 수험생 등을 겨냥해 삼성전자의 갤럭시S7엣지와 LG전자의 V20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이통3사보다 5%가량 싸게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변동식, CJ헬로비전 알뜰폰사업 공격적 확대  
▲ CJ헬로비전이 1일부터 아이폰6S와 6S플러스의 리퍼폰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최근 진행한 프로모션들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알뜰폰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는 큰 그림 가운데 일부”라며 “내년 1월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하는데 이를 포함해 앞으로도 이통3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알뜰폰 전략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J헬로비전은 올해 들어 주력인 케이블방송의 경쟁력이 약화한 데다 SK텔레콤과 결합이 무산되면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알뜰폰사업이 성장한다면 실적을 회복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

CJ헬로비전은 알뜰폰사업 매출이 전체매출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2012년 사업에 뛰어들었는데 지난해 흑자로 전환하면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인수합병이 무산된 뒤 각 사업에서 영업력을 강화하며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알뜰폰사업이 반등의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