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지자체와 손잡고 친환경 배달문화 위한 시설 구축 지원

▲ 우아한형제들이 25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타운홀에서 박상돈 천안시장(왼쪽에서 여덟번째),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왼쪽에서 세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시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시행’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우아한형제들>

[비즈니스포스트]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친환경 배달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시설 구축을 지원한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26일 충청남도 천안시, 경기도 광명시와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업무 협약을 맺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친환경 솔루션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기업 등이 기존 도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는 국토교통부 주관 국책사업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천안시와 다회용기 스마트 세척 센터와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설치를 추진한다.

스마트 세척센터에는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 운영을 위한 인공지능(AI) 검수 시스템이 적용된다. 다회용기 배송 서비스 운영사와 협업해 최적의 동선으로 다회용기를 배달 회수하는 관리 시스템도 개발한다.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은 방전된 전기이륜차 배터리를 충전하고 완충된 배터리를 교환해 쓸 수 있는 시설이다. 친환경 배달수단과 물류망 확대를 위해 천안시 주요 지역에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20여 기를 설치해 운영한다.

광명시에는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10여 기를 만든다. 기존 라이더를 대상으로 전기이륜차 전환을 지원하고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보상도 제공한다.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은 “배달의민족과 지자체가 협력해 만들 스마트도시가 친환경 배달문화를 확산하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가능한 배달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