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뚜기가 시각장애인들도 편리하게 케챂과 마요네스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오뚜기는 22일 국내 소스류 가운데 처음으로 토마토케챂과 골드마요네스에 점자 스티커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오뚜기 '토마토케챂' '골드마요네스'에 점자 스티커 적용, 국내 소스류 처음

▲ 오뚜기가 국내 소스류 가운데 처음으로 토마토케챂과 골드마요네스에 점자 스티커를 적용했다. <오뚜기>


이번에 적용된 점자 스티커는 시각장애인이 마트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제품명을 한 번에 확인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고려해 기획됐다고 오뚜기는 설명했다. 오뚜기는 그동안 컵밥, 죽 등에 제품명, 조리법 등을 점자로 표기해 왔다.

오뚜기는 케챂과 마요네스에 부착하는 스티커의 색상과 모양을 변경하는 동시에 스티커 위에 투명한 점으로 ‘케챂’, ‘마요’ 등 제품명을 표기했다.

오뚜기는 점자를 적용한 토마토케챂과 골드마요네스 각각 500개씩을 사단법인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에 전달했다. 오뚜기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으로부터 점자가 부착된 위치와 가독성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뚜기 관계자는 “모든 소비자층에서 제품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사회적 약자를 포용한다는 의미를 담아 소스류에도 점자 표기를 적용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에 앞장서고 이들의 권리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