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짐펜트라(CT-P13 SC, 인플릭시맙 피하제형) 글로벌 임상3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12일부터 15일(현지시간)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2024 유럽장질환학회(UEGW)’에서 자가면역질환치료제 'CT-P13 SC'의 글로벌 임상3상 사후분석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 셀트리온이 유럽장질환학회에서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짐펜트라(CT-P13 SC, 인플릭시맙 피하제형) 증량 투약에 대한 글로벌 임상3상 결과를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
이번 학회에서 셀트리온은 크론병(CD) 환자 192명, 궤양성 대장염(UC) 환자 2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짐펜트라 글로벌3상 2년(102주) 장기 추적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셀트리온은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에게 6주차까지 CT-P13 IV(인플릭시맙 정맥제형)를 투약한 후 이들 가운데 임상 반응을 보인 환자들을 10주차에 무작위로 CT-P13 SC 120mg 투여군과 위약 대조군으로 나눴다.
이후 54주 동안 2주 간격으로 투약을 진행해 위약 대비 CT-P13 SC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22주 시점 이후 증량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환자들은 CT-P13 SC 용량을 기존 120mg에서 240mg으로 늘려 102주차까지 투여를 이어갔다.
용량을 늘려 투여한 환자들은 102주차에 임상적 관해와 임상적 반응 및 내시경적 반응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과 면역 관련 부작용 평가에서도 비증량군과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셀트리온은 설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앞으로도 의료진과 환자들의 치료 효과 증대와 편의를 위한 연구를 지속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