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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유재훈 "MG손보 지급여력비율 하락은 경영진 책임, 효율적 매각 추진"

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 2024-10-14 16: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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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MG손해보험과 SGI서울보증 등 출자금융회사의 효율적 매각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유 사장은 14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MG손보는 2022년 4월 감사인이 선임됐는데 올해 6월 지급여력비율(K-ICS)이 반토막이 났다”며 “누구의 책임이냐”고 질문하자 “회사 경영에 책임이 있는 경영진이 우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답했다.
 
예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456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유재훈</a> "MG손보 지급여력비율 하락은 경영진 책임, 효율적 매각 추진"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왼쪽)이 14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MG손해보험은 2022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뒤 금융당국에서 지정한 감사인이 경영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매각은 금융위원회로부터 업무 위탁을 받은 예금보험공사 주도로 추진되고 있다.

김 의원은 MG손보 지급여력비율이 부실금융회사로 지정되기 직전인 2022년 3월 69.3%였다가 올해 6월 36.5%로 하락했다며 예보가 경영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위와 예보가 MG손보 매각과 관련해서 노동자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방식으로 메리츠화재에 매각하려 한다”며 “인수 희망 회사 가운데 사모펀드(PEF) 데일리파트너스의 경우 전략적 투자자로 IBK기업은행이 참여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 사장은 "사실을 정확히 확인해보겠다"면서도 “부실금융회사 정리와 지원자금 회수를 위해 MG손보와 SGI서울보증보험 등 출자금융회사의 효율적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대답했다. 이어 “엄정하게 부실 책임을 추궁해 지원자금 회수 극대화를 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예보가 2023년 두 차례 MG손해보험 매각을 시도했을 당시 인수 의향을 밝힌 곳이 한 곳도 없어 무산됐다. 

2024년 3번째 매각 시도에서 예비입찰에 사모펀드 2곳 데일리파트너스와 JC플라워가 참여했지만 본입찰로 이어지지 않았다.

4번째 공개 입찰에서 데일리파트너스와 JC플라워, 메리츠화재가 예비입찰에 참여했지만 역시 본입찰에는 아무도 나서지 않으며 수의계약 전환으로 이어졌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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