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GB금융지주가 시중금융그룹으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주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DGB금융지주는 9월23일부터 26일까지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 주요주주와 잠재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DGB금융 주요주주 직접 만나며 소통 강화, 황병우 "주주가치 향상에 힘쓸 것"

▲ DGB금융지주는 황병우 DGB금융지주 회장(사진)이 싱가포르 자회사 사무실을 방문해 직원을 격려했다고 4일 밝혔다. < DGB금융지주 >


이번 설명회는 그룹 중기 전략 추진 과제 가운데 하나인 주주가치 극대화와 주가 부양을 위해 추진됐다.

DGB금융지주는 설명회에서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주요 경영전략 및 방향성, 상반기 실적 등 최근 경영 성과와 관련해 주요 투자자와 직접 소통했다.

투자자로부터 주주환원정책 방향성과 자본시장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의견도 들었다.

DGB금융지주는 중기 경영계획을 재수립하고 구체적 목표는 10월 안에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발표할 계획을 세웠다.

황 회장은 설명회 기간 DGB금융의 싱가포르 자회사인 ‘하이에셋 매니지먼트아시아(HiAMA)’ 사무실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황 회장은 “주요주주, 잠재주주와 면담하며 시중은행으로 차별화 전략을 설명하고 그룹의 내실 있는 핵심 성장전략에 대해 소통했다”며 “앞으로도 책임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주주친화정책을 통한 주주가치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