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이 최대 3억 원의 위로금을 지급하는 퇴직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2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회사와 노조는 직원 1인당 최대 3억 원의 위로금을 주는 퇴직 프로그램 '넥스트 커리어' 프로그램 시행에 합의했다.
▲ SK텔레콤 노사가 직원 1인당 최대 3억 원의 위로금을 주는 퇴직 프로그램 '넥스트 커리어' 프로그램 시행에 합의했다. <연합뉴스> |
2019년부터 시행된 넥스트 커리어는 2년 동안 유급 휴직에 들어간 뒤 복직과 퇴직을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퇴직을 하게 되면 위로금을 지급하는데, 이번에 1인당 위로금 액수 5천만 원에서 3억 원으로 대폭 올린 것이다. 대상은 만 50세 이상이다.
SK텔레콤의 직원 평균 연봉은 2024년 기준 1억4593만 원이다. 이는 이동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높다.
SK텔레콤은 꾸준하게 호실적을 내고 있지만, 외부 컨설팅 기관으로부터 사업 규모에 비해 인력이 많다는 분석 보고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이 올해 들어 사업 구조조정 움직임을 본격화하면서, SK온도 희망퇴직과 무급휴직을 실시하고 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