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신약 특허 등록을 확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최근 5년 동안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의약품 등재목록에 등재한 특허 가운데 신약 관련 특허 비율이 88%에 이른다고 26일 밝혔다.
▲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신약 특허의 해외 등록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은 대웅제약 연구원들이 연구를 진행하는 모습. <대웅제약> |
식약처 의약품 등재목록 현황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 9월2일까지 대웅제약이 등재한 국내 특허는 총 9건이다. 이 가운데 8건(88%)이 신약인 당뇨병치료제 엔블로와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펙수클루 관련 특허다.
이는 대웅제약이 단순히 복제약(제네릭) 의약품 개발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신약 개발과 특허 확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는 의미라고 대웅제약은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신약의 지적 재산권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국가에서 특허 출원 및 등록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847건의 해외 특허 847건을 출원하고 특허 459건 등록을 완료했다.
특허가 등록된 국가에 한해서 독점권을 행사할 수 있기에 신약의 글로벌 진출은 해외 특허 출원과 등록이 같이 이뤄진다.
대웅제약은 2012년부터 '직무발명 보상제도'를 도입해 발명자에게 적절한 보상을 제공해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그 결과 대웅제약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가운데 최초로 2년 연속 신약 개발에 성공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이사는 “신약 특허의 비율이 높다는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강화하는 동시에 지속적 성장을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혁신 신약을 개발해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