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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론과 실무 겸비한 국제통상 전문가, 체코 원전·동해 유전 성공 과제 [2024년]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4-09-25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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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안덕근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다.

체코 원전 수주와 동해 앞바다의 석유·가스 개발을 성공시키는데 관심을 쏟고 있다.

1968년 4월21일 대구에서 태어났다.

대구 덕원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미시간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고, 미시간대학교 로스쿨에서 법학 박사학위(J.D.)를 받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과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교수로 일했다.

법무부의 뉴라운드법률지원반 자문위원, 산업통상자원부의 무역위원회 비상임위원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전략포럼 의장,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박근혜정부 출범 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과 대통령자문 국민경제자문회 자문위원을 맡았다.

윤석열정부가 출범하면서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으로 발탁됐다.

온화한 성품을 바탕으로 소통에 능하다.

Minister of Trade, Industry and Energy
Ahn Duk-geun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2024년 7월18일 팀코리아가 체코 신규 원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발표되자 직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요금 인상 방침 밝혀
안덕근은 200조 원이 넘는 부채를 안고 있는 한국전력의 재무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기요금을 인상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안덕근은 2024년 8월26일 기자간담회에서 “전기요금을 인상할 것"이라며 ”시점이 문제고 검토 중인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전기요금을 정상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폭염으로 국민들의 전력 수요가 많은 여름이 지나간 뒤에 전기요금을 올리겠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

앞서 안덕근은 2024년 7월28일 KBS일요진단에서 “민생 상황이나 물가 상황을 봤을 때 전력 수요가 폭증하는 하절기의 전기요금 인상은 어렵다”고 말했다.

안덕근이 전기요금 인상에 무게를 싣는 것은 한국전력의 부채와 적자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한국전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지만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전기를 원가 아래로 공급하면서 적자가 누적돼왔다.

한국전력의 부채는 2024년 6월 말 기준 202조9900억 원에 이르러 2023년 말보다 4400억 원가량 늘어났다.

△체코 원전 수주
안덕근은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체코의 신규 원전 건설 수주전에서 '팀코리아'가 프랑스전력공사(EDF)를 꺾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과정을 이끌었다.

체코 원전 사업은 프라하에서 남쪽으로 220km 떨어진 두코바니와 130km 떨어진 테믈린 지역에 원전 2기씩 모두 4기의 원전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약 30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한국전력기술과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과 함께 '팀코리아'를 구성했다.

안덕근은 체코 현지를 방문해 체코 정부 고위 관계자와 회담을 갖는 등 세일즈 외교에 적극 나섰다.

안덕근은 2024년 4월24일부터 27일까지 체코를 방문해 요제프 시켈라 산업통상부 장관, 즈비넥 스타뉴라 재무부 장관 등 체코 정부 주요 인사들을 면담하면서 한국 원전산업의 강점과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안덕근은 2024년 7월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체코 원전 수주 브리핑을 열고 ‘팀코리아’가 프랑스를 상대로 승리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원자력 산업에 필수적인 기술력과 국제적 신뢰 그리고 산업 경쟁력이 최대 강점이었다”며 “체코 정부가 절차적 공정성과 타당성에 대해 굉장히 민감한데 돌이켜 보면 이런 점이 한국에 도움이 됐을 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에서는 사업성 우려 등을 제기하며 체코 원전 수주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야당 국회의원 22명은 2024년 9월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체코 원전의 최종 계약이 성사된다고 하더라도 적자 수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체코 원전 수출을 두고 “단군 이래 최대 손실이라고 불리는 이명박 정부의 해외자원개발의 그림자가 어른거리고 있다”고 말했다.
[Who Is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2024년 6월2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공급망 산업대화에 참석해 지나 리몬도 미국 상무장관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첫 한미일 산업장관회의 열고 공급망과 경제안보 협력 수준 높여
안덕근은 한미일 3국 산업장관과 만나 인도·태평양 지역경제 안보 증진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안덕근은 2024년 6월27일 워싱턴DC에서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 사이토 켄 일본 경제산업상과 함께 3국 산업장관 회의를 갖고 공급망 문제 및 역내 경제 안보 등 통상 현안 등을 논의했다.

한미일 3국 산업장관 회의가 개최된 것은 2023년 8월 한미일 정상이 캠프 데이비드 회의에서 산업장관회의 정례화를 합의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3국 산업장관은 △첨단기술 수출 통제 공조 강화 △첨단산업 기술 관련 공동 연구 및 혁신을 위한 민간 파트너십 증진 △국제표준 개발 및 인공지능(AI)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노력 제고 △핵심광물 협력 확대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이행 지원 협력 등에 합의했다.

산업장관들은 회의를 거쳐 한미일 경제협력을 민간 차원으로도 확대하기 위해 한국경제인연합회(한경협)와 미국 상공회의소, 일본 게이단렌(經團連·경제단체연합회) 주도의 ‘한미일 재계회의’를 발족시켰다. 또 산업계의 실질적인 공조 토대 마련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안덕근은 공동성명에서 “우리의 공동 목표는 3자 메커니즘을 활용해 핵심·신흥 기술의 발전을 촉진하고 3국의 경제 안보와 회복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반도체와 배터리 등 핵심 분야에서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한 협력을 최우선 과제로 한다”고 강조했다.

3국 산업장관은 공동 성명에 '중국'을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한미일이 공급망과 관련해 중국을 견제한다는 데에도 공감대를 이뤘다.

3국 산업장관은 “전략 품목의 특정 공급원에 대한 경제적 의존이 무기화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공유한다”며 “갈륨, 게르마늄, 흑연 등을 포함한 핵심광물 공급망에 비합리적이고 중대한 차질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의 핵심광물 수출 통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덕근은 특히 ‘기술과 혁신’ 측면에서 한미일 3국이 서로 협력하는 것이 훨씬 효과가 크다는 견해를 보였다.

안덕근은 “첨단 기술과 혁신에 있어서는 한국과 미국, 일본보다 더 나은 파트너를 찾을 수 없다‘며 ”한미일은 캠프 데이비드 정신에 따라 3국 공조에 기반해 한층 호혜적이고 강건한 제도적 협력의 프레임을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온세미·코닝 등 미국 기업들로부터 8500억 원 투자 유치
안덕근은 미국 기업으로부터 8천억 원이 넘는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 6월26일 온세미컨덕터, 코닝, 퍼시피코 에너지 등 3개 미국 기업이 6억1천만 달러(8500억 원) 규모의 한국 투자를 확정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온세미컨덕터는 세계 2위의 전력반도체 기업으로 2023년 10월 경기 부천에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전용 공장을 완공한 바 있는데 이번 투자로 부천 공장 생산 설비를 증설하게 된다.

코닝은 디스플레이, 모바일, 세라믹, 광케이블 등 첨단소재 분야의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50년 동안 한국에 13조 원 이상을 투자했다. 코닝은 이번 투자를 통해 충남 아산에 위치한 코닝정밀소재 사업장에 차세대 공정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생산 설비를 고도화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퍼시피코 에너지는 미국, 일본, 베트남에서 태양광 및 풍력 사업을 펼치는 기업이다. 이번 투자로 퍼시피코 에너지는 전남 진도 지역에 총 3.2GW(기가와트) 규모의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 단지를 조성한다.

이들 기업의 한국 투자 확정 신고는 안덕근의 미국 워싱턴DC 방문을 계기로 이뤄졌다.

안덕근은 “이번 투자 신고식을 통해 한국 첨단산업과 에너지 분야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변치 않는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투자가 한미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과 에너지 안보 강화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Who Is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24년 6월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동해 석유·가스 매장과 관련해 설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동해 앞바다 석유·가스 발굴하는 ‘대왕고래 프로젝트’ 발표
안덕근은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140억 배럴 이상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에 제기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시추와 발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덕근은 2024년 6월3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브리핑에 배석해 이른바 ‘대왕고래 프로젝트’ 추진 배경과 계획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관해 “2023년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 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아래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에 물리 탐사 심층 분석을 맡겼다”며 “최근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 기관과 전문가들의 검증도 거쳤다”고 말했다.

동해에 매장돼있다고 추정되는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는 우리나라가 천연가스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이다.

안덕근은 “140억 배럴 정도의 막대한 양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하고 그중 4분의 3이 가스, 석유가 4분의 1로 추정된다”며 “상당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세계적 에너지 개발 기업들이 이번 개발에 참여할 의향을 밝힐 정도로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장 (석유·가스) 가치는 현시점에서 삼성전자 시가총액(440조 원)의 5배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안덕근은 구체적 사업 추진 일정에 관해 “2027년이나 2028년쯤 공사를 시작해 2035년 정도에 상업적 개발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발표된 뒤 심해 가스전 개발이 추진되는 동해 일대 광구를 새로 설정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또한 시추 단계부터 막대한 비용이 드는 심해 가스전 개발의 특성을 고려해 재설정된 광구별로 해외 투자 유치를 단계적으로 진행해 재정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6년 만에 일본 산업장관과 만나 1억2천만 달러 투자 유치
안덕근은 일본 산업장관과 만나 한일 양국 사이에 정부·민간 차원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큰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안덕근은 2024년 4월22일 방일 중인 도쿄에서 일본 도레이사와 반도체 핵심소재기업 A사가 1억2천만 달러(약 1597억 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전했다.

도레이는 일본 기업 가운데 제조업 분야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한일 수교가 맺어지기도 전인 1963년 한국에 진출해 5조 원 이상을 투자하면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도레이는 탄소섬유, 슈퍼엔지니어링플라스틱, 아라미드섬유와 이차전지용 분리막 등 고성능 첨단소재를 생산하고 있는데 오는 2025년까지 생산라인 증설 등을 위해 한국에 대규모 투자를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안덕근은 일본의 대표적인 화학기업을 만나 음극재 제조시설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그는 “대외의존도가 높은 음극재 생산시설을 국내에 확보하면 공급망 안정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내기업과 합작으로 추진하는 음극재 투자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덕근은 투자유치 뿐 아니라 사이토 겐 일본 경제산업상을 만나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일 산업장관 회담은 2018년 이후 6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안덕근은 모두발언에서 “한일 양국은 서로 믿고 유지할 수 있는 파트너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현시점에 글로벌 복합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한일 양국의 긴밀한 파트너십과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사이토 경제산업상은 “일본과 한국은 기본적 가치를 공유하고 국제 사회에서의 여러 과제에 대한 대응이라는 차원에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높은 보완 관계에 있는 산업 분야, 그리고 해외 의존도가 높은 에너지 확보, 또 탈탄소 실현 등 양국에는 공동 과제도 많고 협력 잠재력이 높다”고 화답했다.

△기업혁신 지원 위한 민간주도 기술금융 활성화 방안 발표
안덕근은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혁신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민간 주도의 대규모 기술금융 공급방안을 마련했다.

안덕근은 2024년 4월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중소기업벤처부, 기업, 벤처투자사, 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금융 투자 확대 전략회의'를 열고 민간 주도 기술금융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우선 2조4천억 원 규모의 민간 주축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펀드를 조성해 혁신형 창업 기업에 투자한다. 포스코기술투자, SGC파트너스·어센도벤처스가 공동으로 운용하는 CVC 펀드는 민간 2조3천억 원, 산업기술혁신펀드 1천억 원으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4천억 원 규모의 산업기술혁신펀드를 새롭게 조성해 인공지능(AI) 자율제조, 무탄소 에너지 등 7개 첨단산업 육성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특히 산업기술혁신펀드 최초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방산 3사와 함께 ‘첨단민군협력 펀드’를 360억 원 규모로 조성해 방산 분야 혁신 기업 육성을 도모한다.

산업부는 첨단 전략산업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는 초저금리 융자형 연구개발(R&D) 지원 사업도 5400억 원 규모로 신설하기로 했다.

안덕근은 “중소·중견기업이 기술 개발 이후 상품화까지 겪게 되는 죽음의 계곡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CVC 펀드, 융자형 R&D 등 기술금융의 유형과 공급 규모를 확대하겠다”며 “방산업계, 벤처캐피탈, 국내 CVC, 금융기관 등 다양한 민간 주체가 펀드 공동 출자자로 참여해 위축된 벤처 투자 활성화 계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범정부 수출총력지원 체계 담은 ‘2024 수출확대전략’ 마련
안덕근은 침체된 우리나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범정부적 수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 2월28일 제3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열고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등 20대 주력 품목과 미국, 아세안, 유럽연합(EU) 등 9대 전략시장 수출을 총력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2024년 범부처 수출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안덕근은 기획재정부, 외교부, 국방부 등 관계 부처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 수출 지원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존림 삼성바이오 대표이사,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등 주요 기업 경영인이 참석한 회의를 주재했다.

정부는 △역대 최대인 수출 7천억 달러 달성 △외국인 투자 350억달러 유치 △첨단산업 국내 투자 110조 원 등을 2024년 수출 3대 목표로 제시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총력 지원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를 위해 공급망 재편,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인구구조 변화 등 글로벌 4대 메가트렌드와 원전, 방산 등 전략 수주 분야에서 20대 수출 주력 품목을 발굴하고 품목별로 타깃 시장을 설정해 수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반도체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스템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에 주력하고 이차전지는 양극재, 음극재 등 배터리 핵심소재 생산기지 확대를 지원하는데 집중한다는 구상도 내놨다.

또 범부처 수출 총력 대응을 위해 글로벌 전시회에 통합한국관 구축을 연 135회에서 연 150회로 늘리고 코트라를 범부처 수출지원 플랫폼으로 전환해 현지 지원이 필요한 기관에 현지 무역관을 전면 개방한다.

특히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있는 신흥·개도국) 벨트'를 구축해 통상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중동, 중남미, 인도 등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현재 85% 수준으로 평가되는 한국의 'FTA(자유무역협정) 경제영토'를 90% 수준까지 넓힌다는 계획을 세웠다.

안덕근은 “한국은 수출로 일본, 중국 등과 비교해 조기에 (경제)위기에서 탈출했고 독일, 네덜란드, 싱가포르 등 무역의존도가 높은 국가에 비해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침체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수출 확대를 통해 막힌 부분을 뚫어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기업 최고 경영자들과 ‘핫라인’ 구축해 소통 강화
안덕근은 산업부 장관에 취임한 뒤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핫라인’을 구축했다.

안덕근은 2024년 2월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와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반도체 제조·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덕근은 미국과 일본 등이 자국 반도체 산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가운데 국내에서 정부와 반도체 업계가 함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덕근은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산업정책 수립이 중요하다”며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돼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

반도체 관련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핫라인'을 개설해 반도체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안덕근이 격의 없는 소통 의지를 밝히자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도 예정된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해 2024년 반도체 투자 60조 원, 수출 12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Who Is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2024년 1월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면담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의 세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임명
안덕근은 윤석열 정부의 세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통상교섭본부장으로서 쌓은 통상 경험을 바탕으로 수출 확대와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덕근은 2024년 1월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장관 취임식에서 “새로운 수출 시장을 개척하고, 주요국 통상 조치에는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금융, 마케팅, 인증 등 3대 수출 애로를 적시에 해소해 우리 수출 기업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에너지 안보, 공급망 문제와 관련해서는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부품·장비 품목을 중심으로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추는 한편 자립화·다변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안덕근은 “전력 송전망을 적기에 확충하고, 전력 및 가스 시장제도 개편 등 에너지 인프라와 제도 정비도 해나가야 한다”며 “에너지 안보 위기에 대응해 석유, 가스, 광물 등도 안정적으로 수급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취임한 뒤로는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등을 찾으며 기업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는 등 소통행보를 이어갔다.

안덕근은 2024년 1월1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만나 수출 확대 중요성을 놓고 의견을 모았다.

그는 같은 날 서울 영등포구 한경협에서 류진 한경협 회장을 면담한 자리에서는 실물경제 회복, 대외리스크 최소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을 강조했다.

안덕근은 2024년 1월22일엔 서울 마포구 중견기업연합회을 방문해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이 자리에서 중견기업의 혁신 성장 사다리 구축을 위해 정부는 수출·금융·인력·기술개발·킬러규제 철폐 등과 관련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덕근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구축 등 반도체 산업 육성을 중점에 둔 지원 사업, 정책 등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2024년 1월11일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을 방문해 “올해는 정보기술(IT) 업황 회복,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 등 반도체 업사이클로 진입해 반도체의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반도체는 우리 수출의 1위 품목으로서 전체 수출의 우상향 모멘텀을 확고히 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덕근은 이어 “반도체 클러스터의 조속한 조성, 전문 인력 양성, 글로벌 통상환경 대응 등 초격차 유지를 위한 산업경쟁력 강화를 차질없이 중점 추진함으로써 이것이 지속적인 수출 확대와 민생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랑스판 IRA’ 전기차 보조금 개편 대책 마련 힘써
안덕근은 ‘프랑스판 인플레이션 방지법(IRA)’라고 불리는 전기차 보조금 제도 개편 대책 마련에 힘썼다.

프랑스 정부는 2023년 12월14일 전기차 보조금 제도 개편을 적용한 ‘보조금 수령 차량 리스트’를 공개했다.

프랑스 정부는 전기차 생산과 운송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따져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철강, 알루미늄, 기타 원자재, 배터리, 조립, 운송 등 6개 부문에서 점수 매겨 80점 만점에 60점 이상인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보조금을 받는 79종의 대부분은 유럽산 차량이었다. 대한민국 기업이 생산하는 차량은 유럽 체코에서 생산한 현대자동차의 코나 일렉트릭만 명단에 포함됐다.

기아에서 생산하는 니로와 쏘울은 한국에서 생산해 프랑스로 운송해 온다는 이유로 해상 운송 탄소배출 계수에서 감점을 받아 탈락했다.

2024년 1월3일 국회에서 열린 안덕근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프랑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제도 개편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프랑스판 IRA 실시에 따른 산업부 차원의 대책을 물었더니 구체적인 내용이 없었다”며 “이의 제기 절차 신설이 성과인 것처럼 답변을 하셨는데 마음이 참 답답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기업들은 ‘대비할 시간이 필요하니 유예기간을 늘려 달라’, ‘프랑스의 탄소배출량 계산식에 문제가 있으니 변경하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이 입장은 관철시키지도 못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눈높이에 봤을 때는 한창 모자란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덕근은 김 의원의 지적에 한국 기업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답변했다.

그는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지만 법제가 확정되고 나면 수정하기 어렵다”며 “프랑스 정부가 이의제기 절차를 운영하겠다고 한 것은 한국과 협의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놓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안덕근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된 이후로 전기차 보조금 제도 개편과 관련해 프랑스와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오승철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은 2024년 1월1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8차 한-불 신산업 기술협력포럼에서 또마 꾸르브 프랑스 경제재정부 기업총국장 등과 만나 전기차 보조금 문제와 관련해 프랑스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Who Is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023년 3월8일 반도체지원법 세부 지원 조건 완화 협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엑스포 유치 실패
안덕근은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참패한 일에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안덕근은 2024년 1월3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매주 상황 판단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시로서는 (유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다만 우리를 지지했던 많은 국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노력으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안덕근은 2023년 10월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충분히 승산 있는 게임이라고 보고 모든 부처가 전력투구하는 상황”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

그러나 부산은 2023년 11월2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173차 총회 1차 투표에서 165개 회원국 가운데 29표를 얻는 데 그쳤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3분의 2가 넘는 119표를 얻으면서 재투표 없이 결과가 확정됐다.

정치권에서는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와 관련해 안덕근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4년 1월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오늘 이 자리에 있는 산업부 장관 후보자는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수출 악화, 통상정책 실패 등의 책임을 지고 경질돼야 할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장관후보자로 지명돼 국회 인사청문회 자리에 앉아 있다”고 지적했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또한 청문회에서 “실제로 판세가 기울었으면 그것을 정확하게 국민한테 보고해야 되는데 마치 역전할 수 있을 것처럼 사기를 친 것이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안덕근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공들인 노력이 대한민국 통상네트워크의 확대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하면서 “저희가 사실 많은 국가들과 소통을 하면서 우리 기업들은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많이 발굴했다”며 ”한동안 정체됐던 통상 네트워크가 정상외교와 엑스포 유치활동을 계기로 100개 이상의 국가들로 확대됐다“고 주장했다.

안덕근은 부산엑스포 유치로 확대된 통상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출 확대 및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그는 2024년 1월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함께 뛰었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지난 한해 일궈 놓은 텃밭에서 새로운 수출 기회를 만들고 공급망도 다변화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자”고 말했다.

△미국 인플레이션방지법(IRA) 피해 최소화 위해 노력
안덕근은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맡아 미국 인플레이션방지법(IRA)이 대한민국 산업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 정부와 협의에 나섰다.

안덕근은 2022년 9월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하는 등 미국 인플레이션방지법(IRA) 협의를 위한 대미 외교 총력전에 나섰다.

안 본부장은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를 포함해 미국 정부 고위급 인사, 상·하원 주요의원들을 만나 IRA완 관련해 대한민국 정부의 우려를 전달하고 대한민국 기업을 차별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미국 인플레이션방지법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급등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명분 아래 마련한 법이다. 에너지 안보 및 미국 내 생산 지원을 위해 외국기업에게는 보조금, 세액 공제 등의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안덕근은 2022년 9월 방문 이후로도 2022년 12월, 2023년 3월 등 여러 차례 미국으로 건너가 인플레이션 감축법 대처와 반도체 현안 협의를 위해 노력했다.

미국 정부는 2023년 10월13일(현지시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반도체 공장을 미국 수출관리규정에 따른 ‘검증된 최종사용자(VEU)’로 지정했다.

안덕근은 2023년 10월17일 기자들과 만나 “VEU 방식은 중국 내 신뢰할 만한 기업을 지정하고 기업과 협의하여 지정된 품목에 대해 별도의 허가절차 및 유효기간 없이 수출을 승인하는 방식”이라며 “우리 반도체 기업의 중국 공장 운영과 투자 관련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윤석열 정부의 초대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안덕근은 윤석열 정부의 초대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022년 5월9일 15개 부처 차관급 인선을 발표하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자리에 안덕근의 이름을 올렸다.

안덕근은 2022년 5월13일 자신의 트위터(현 엑스)를 통해 “공급망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용형 신통상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신뢰받는 선진 통상국가 수립을 목표로 글로벌 신통상 질서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통상 패러다임 전환에 걸맞은 통상교섭본부가 되도록 기초 체력을 탄탄히 가다듬겠다”고 덧붙였다.

안덕근은 통상교섭본부장 취임 뒤 첫 행보로 통상산업포럼을 주재하며 기업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안덕근은 2022년 5월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2022년 제1차 통상산업포럼을 진행하며 산업계와 통상 현안과 기업 애로를 논의했다.

안덕근이 취임 뒤 첫 행보로 통상산업포럼을 주재한 것을 두고 윤석열 정부가 통상 부문에서 기업 소통과 산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안덕근은 “각국의 공급망‧기술 경쟁과 글로벌 경제의 디지털‧그린 전환이 이제는 통상의 뉴노멀로 자리잡으며 정부 통상정책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하고 이것이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당면 애로를 해소하고 대외통상 환경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교수 시절, 학계·정부 넘나들며 협업
안덕근은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하는 동시에 학계와 정부를 넘나들며 협업해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서울대학교 등에서 부교수·교수로 재직하면서 제5회 심당학술상, 서울대학교 학술연구교육상 교육부문을 수상하는 등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0년 법무부에서 뉴라운드법률지원반 자문위원을 지냈으며 그 뒤로도 정부 각 부처에서 심사평가위원, 비상임위원 등을 맡아 정책 마련을 위해 정부와 협업해왔다.

정부 협업 경험이 높은 평가를 받아 2022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2024년 7월24일(현지시각) 체코 프라하에 위치한 총리실에서 페트로 피알라 체코 총리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감사 친서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은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산업을 육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안덕근은 2024년 7월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신속하게 전력·용수 등 기반 시설과 (첨단산업) 특화단지를 구축하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성장 생태계 조성과 맞춤형 금융·세제 지원으로 150조 원 민간 투자 달성을 촉진하겠다”며 “미래 대한민국 먹거리로서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의 초격차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 기업들의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단산업 초격차 역량 강화 △인공지능(AI)의 산업 활용 △경제안보 확립 등을 정책방향으로 제시했다.

안덕근은 윤석열 정부의 성과로 꼽히는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의 차질 없는 완수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4년 9월 체코 순방에 앞서 같은 해 7월에 안덕근을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함께 특사로 파견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안덕근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체코 원전 본계약과 관련한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차질없이 잘 할 수 있다”며 “이번 체코 원전 발주를 계기로 우리가 주요 파트너 국가들과 동맹 관계를 잘 관리해서 글로벌 원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동해 앞바다에서 석유·가스를 개발해내는 일도 안덕근에게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정부가 대규모의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을 발표했지만 국내에서는 사업성에 관한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안덕근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에 관해 “객관적인 분석 자료에 따르면 약 20% 정도 확률”이라며 “업계의 관행을 봤을 때 20% 정도의 사전 분석 평가 수준은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충분히 탐사를 해볼 만한 근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경기도 용인시 등에 건설이 추진되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한 대규모 산업단지의 성공을 위해 전력망 확충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전력망 구축은 지방의 송전선 건립 등을 통해 이뤄지는데 지역에서 갈등이 발생하며 난항을 겪고 있다.

안덕근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최근 일부 지자체에서 문제가 발생해서 고질적으로 겪는 전력망 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여야가 합심해 전력망 확충 관련 특별법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 평가
[Who Is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24년 5월1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초청 강연회에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은 세계무역기구(WTO) 통상전략센터장을 역임한 뒤 한국국제통상학회 회장, 국제공정무역학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국내에서 손꼽히는 국제 통상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안덕근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임명한 배경에 관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통상 전문가”라고 설명한 바 있다.

정통 관료 출신은 아니지만 정부 각 부처에서 심사평가위원 등을 맡아왔고 윤석열 정부의 초대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으로 일하는 등 정부 업무 경험이 풍부하다. 통상교섭본부장을 맡은 사람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맡은 것은 안덕근이 처음이다.

산업부 안팎에서는 안덕근의 통상 업무 역량과 교섭본부장으로서의 경험이 미중 갈등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생존법을 모색하고 전 세계적인 자국 공급망 보호주의에 관한 대응책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온화한 성품과 함께 업무를 합리적으로 처리한다. 통상 분야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해왔으며 안덕근이 교수로 재직하면서 가르친 제자들이 통상 전문가나 정부 고위 관료로 성장한 경우가 많다.

학구적인 스타일로 경제학과 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뉴욕 변호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산업·에너지 분야와 관련해 정통 관료 출신이 아닌 데다가 관련 이력도 없는 만큼 전문성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안덕근은 2023년 12월17일 대통령실 청사에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지명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통상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과 에너지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기업과 정책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자신의 강점을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사건사고
[Who Is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2024년 1월3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임 장관 3개월 만의 총선 차출로 인사청문회에서 곤욕 치러
안덕근은 전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던 방문규 국민의힘 수원병 예비후보가 3개월 만에 국회의원 선거 후보로에 '차출'된 것으로 인해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의 공세에 시달렸다.

안덕근은 2024년 1월3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방문규 전 장관과 관련한 야당의 공세에 “상관의 인사 관련된 내용엔 드릴 말씀이 없다”는 답변만 반복했다.

안덕근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안덕근의 인사청문회가 아니라 마치 방문규 전 장관의 인사청문회인 것 같은 광경이 벌어졌다.

야당 간사를 맡은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방문규 장관은 석 달도 채 안 되는 89일을 재직했다”며 “석 달 만에 다시 이뤄지는 인사청문회를 맞이하며 우리 야당 위원들은 착잡한 심정을 금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또한 의사진행발언에서 “실물경제의 민생과 밀접한 산업·에너지 분야를 총괄하는 부처의 장관 자리를 임기 3개월도 채우지 않은 채 선거만을 의식해 교체하는 것이 정상적인 대통령의 인사인지 의문이다”라며 지적했다.

주요 질의 과정으로 넘어가서도 방 전 장관을 향한 야당의 공세는 지속됐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안 후보자에 대한 검증에 앞서 방 전 장관을 지적 안 하고 넘어갈 수 없다”며 “방 장관은 4번이나 국회 상임위에 불축석했고 한 번은 예산을 심사하는 데도 오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안 후보자도 언제 무책임하게 어디로 갈지 몰라 걱정”이라고 꼬집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수 태진아의 노래 ‘사랑은 아무나 하나’의 가사를 인용해 “방문규 장관은 점 하나도 찍지 못하고 간 것 같다”고 비난했다.

야당의 공세가 이어지자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미 떠난 사람을 두고 왈가왈부 해봐야 오늘 인사청문회와는 거리가 멀다”며 “문재인 정부 때는 47명이 총선에 차출됐다”고 반박했다.

△부모 부양가족 등록으로 세금 ‘꼼수’ 논란
안덕근이 연말정산에서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올려 500만 원의 세금 혜택을 받았으면서 부모의 재산 고지는 독립생계를 이유로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2023년 12월21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덕근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분석해 내놓은 결과를 보면 안덕근은 연말정산에서 자신의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올려 500만 원(기본공제 300만 원·경로우대 200만 원)의 인적공제를 받았다.

그러나 안덕근이 부모가 독립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로부터 부모 재산 고지 거부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의혹이 제기됐다.

김두관 의원은 “부모의 재산공개는 거부하면서 양친 부양으로 소득공제를 하는 것은 부당이득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부모의 재산공개를 고지 거부한 점과 관련해 보편적 국민 정서를 감안해 부모의 인적공제를 제외한 종합소득세를 수정신고하고 차액을 납부했다”고 설명했다.

△배우자 부동산 투기 의혹
안덕근의 배우자가 재개발 소문이 돌고 있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지역에서 부동산 투기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24년 1월3일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안덕근의 배우자는 형부와 함께 2018년 8월 서울 성동구의 한 다가구 주택을 11억 원에 매입했다. 해당 주택은 2017년 7월 조합 설립이 인가됐고 2019년 4월에는 건축심의 접수가 완료됐다.

이를 놓고 안덕근의 배우자가 해당 주택에 거주할 생각이 없음에도 재개발 시세 차익을 노려 부동산 투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안덕근과 배우자는 2018년부터 서울 강남구 타워팰리스에 거주하고 있으며 부동산을 공동으로 구입한 형부 또한 서울 서초구에 따로 살고 있기 때문이다.

안덕근의 배우자가 형부와 부동산 공동매입을 한 이유를 놓고 종합부동산세 회피 의혹도 제기됐다.

2018년 당시 법에 따르면 1주택을 2인이 공동 소유할 경우 1인당 6억 원, 총액 12억 원을 초과할 때에만 종부세가 부과됐는데 안덕근의 배우자는 형부와 1인당 5억5천만 원, 모두 11억 원에 다가구주택을 매입해 종부세를 내지 않았다.

안덕근은 재개발지역 부동산 투기 의혹과 종부세 부과 회피 의혹에 오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23년 1월3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실거주 의혹과 관련해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전세인데 (매입 주택이) 재개발 지역에 있어서 지금 들어가서 살기가 어려운 동네로 알고 있다”며 “제대로 개발이 되면 들어가서 살 것”이라고 답변했다.

종부세 부과 회피 의혹을 두고는 “당시 가용 자금이 부족해 동서와 공동 구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실 관계를 따져보겠다”고 해명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24년 1월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1999년부터 2000년까지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초빙교수를 지냈다.

2000년 법무부 뉴라운드법률지원반 자문위원을 맡았다.

2000년부터 2004년까지 KDI 국제정책대학원 조교수로 일했다.

2000년부터 2002년까지 KDI 국제정책대학원 정보기술센터의 소장직을 수행했다.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정보통신부의 심사평가위원을 지냈다.

2001년 산업자원부 무역위원회 심사평가위원, 외교통상부 세계무역기구(WTO) 서비스협상대책반 자문위원, 산업자원부 무역정책국 심사평가위원을 맡았다.

2003년 국제거래법학회의 이사로 일했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재정경제부 금융협력전문가포럼 위원,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세계무역기구(WTO) 통상전략센터 소장을 지냈다.

2004년 국제경제법학회 감사직을 수행했다.

2004년 외교통상부 자유무역협정(FTA) 민간자문위원을 맡았다.

2004년부터 2005년까지 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부교수로 일했다.

2005년 9월부터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국제학과 교수로 후학을 양성해왔으며 현재는 휴직하고 있다.

2012년 3월부터 2019년 3월까지 SK케미칼의 사외이사를 지냈다.

2013년 1월부터 2월까지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맡았다.

2013년 4월부터 2019년 4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비상임위원직을 수행했다.

2013년 5월부터 2015년 5월까지 박근혜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거시금융분과 자문위원으로 일했다.

2013년 6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우리투자증권에서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지냈다.

2015년 1월부터 2017년 3월까지 NH투자증권에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을 맡았다.

2015년 1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전략포럼 의장직을 수행했다.

2017부터 2018년까지 서울대 국제대학원 부원장 겸 국제학과장으로 일했다.

2018년 8월부터 2021년 8월까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비상임이사를 지냈다.

2019년 2월부터 2020년 1월까지 무역구제학회장을 맡았다.

2020년 1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한국국제통상학회장직을 수행했다.

2020부터 2022년까지 서울대학교에서 국제협력본부장으로 일했다.

2021년 6월부터 2022년 5월까지 LG에너지솔루션에서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지냈다.

2021년부터는 LG에너지솔루션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2022년 1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했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의 초대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차관급)으로 선임됐다.

2024년 1월 제8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 학력

1986년 대구 덕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0년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미국 미시간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해 1996년까지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9년 같은 대학교 로스쿨에서 법학 박사학위(J.D.)를 받았다.

◆ 가족관계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두고 있다.

◆ 상훈

2003년 11월 산업자원부장관표창을 받았다.

2005년 4월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2012년 3월 국제거래법학회에서 수여하는 심당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015년 11월 행정자치부장관표창을 받았다.

2017년 5월 서울대학교에서 교육상을 수상했다.

2017년 12월 부총리표창을 받았다.

2019년 12월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 기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024년 3월28일 공개한 2024년도 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안덕근은 본인과 배우자, 장남 등이 보유한 재산으로 47억9148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023년 신고한 재산액과 비교해 4546만 원 늘었다.

안덕근은 1989년 근시로 5급 판정을 받아 전시근로역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했다.

저서로 ‘WTO 보조금협정 연구’(2003)가 있다. ‘WTO와 동아시아 : 새로운 시각에서’(2004)와 ‘WTO 무역구제체제의 개선 : 동아시아 관점에서’(2006), ‘지역무역체제와 기술표준 협상’(2020) 등의 공저자다.

어록
[Who Is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24년 8월26일 세종시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60년 전 허허벌판에서 시작된 산업단지에서 오늘날 한강의 기적이 만들어져 산단 역사가 곧 대한민국의 눈부신 경제성장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4/09/12, 산업단지의 날 60주년 기념식에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에 산업단지 비중이 매우 크다고 강조하며)

“인공지능(AI)은 반도체와 같이 소프트웨어적 측면에서의 새로운 '산업의 쌀'이 될 것이다.” (2024/08/28,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차 AI 산업 정책위원회 회의에서 AI를 활용하는 산업과 기업에 투자·입지·인력 등을 패키지로 지원해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나타내며)

“슈퍼 을 기업의 DNA에는 과감한 도전, 개방형 혁신, 끊임없는 투자가 녹아 있다.” (2024/08/20, 경기 안양시 소재 이오테크닉스에서 열린 ‘슈퍼 을 프로젝트 현장 간담회’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하는 슈퍼 을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금융·투자·세제·인프라 지원 등을 복합적으로 담은 ‘슈퍼 성장 패키지’를 마련할 것이라 다짐하며)

“탈원전을 추진하다 '안전한 원전'으로 넘어가는 나라가 늘고 있는 만큼 원전 산업 진흥에 노력하겠다.” (2024/07/29,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체코 신규원전 건설 수주는 원전 산업 진흥이라는 차원에서 의미가 깊다고 강조하며)

“수많은 글로벌 원전 수요 국가들에 톱티어(최상급) 국가로 확실하게 위상을 보여줬다.” (2024/07/18,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팀코리아의 체코 원전 우선협상자 선정과 관련해 첨단 기술을 가진 프랑스의 본진에서 경쟁해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가 원전 건설이 필요한 국가들에게 원전 산업의 최상위 국가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설명하며)

“한미 안보 동맹이 공급망과 산업, 과학기술을 아우르는 동맹으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반도체 협력이 우리 양자 동맹의 핵심 기둥(pillar)을 구성한다고 믿는다.” (2024/06/28,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한미 공급망·산업 대화(SCCD) 반도체 포럼에서 앞으로 반도체 분야 협력이 한미 동맹의 핵심적 요소가 될 것이라 예상하며)

“지금까지 나온 물리탐사 자료를 보면 탐사는 해봐야 하는 충분한 근거가 있으며 검증도 충분히 받은 상황이다.” (2024/06/25, 워싱턴DC 덜레스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동해 앞바다 석유·가스 발굴 프로젝트와 관련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2024년 안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히며)

“지금까지 한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법 등 미국 내 투자를 지원하는 정책에 우리 기업이 소외되지 않으면서도 중국에 진출 중이거나 중국과 공급망이 연계된 우리 기업에 안정적 경영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2024/05/24, 미국 싱크탱크인 랜드연구소의 제이슨 머시니 소장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 정부가 기술·안보 정책을 수립할 때 미국은 물론 중국과의 관계를 모두 고려해야 하는 주요 동맹국들의 입장을 함께 고려해 줄 것을 요청하며)

“우리나라 상황에서 재생에너지로만 첨단산업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은 없어 원전으로 보충하지 않을 수 없다.” (2024/05/08, 기자간담회에서 인공지능(AI) 산업 발전과 함께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무탄소 에너지인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함께 확충해 나가야 한다는 견해를 나타내며)

“개방형 통상국가인 한국은 무역과 개방의 수혜국으로 성장해 왔다. 이제 더 공정하고 포용적인 글로벌 경제질서를 구축하기 위해 우리의 경험을 공유하고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 (2024/04/28, 세계경제포럼(WEF) 특별회의에 참석해 자국 우선주의 흐름으로 급변하고 있는 통상환경의 다자질서 복원을 위해 대한민국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히며)

“특정 국가로부터 위험을 줄이려고 하면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야 하는데 우리는 자체 요새를 구축하려는 국가들에 완벽한 파트너다. 이것이 우리 생존 전략이다.” (2024/04/26, 영국 언론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미중 긴장이 심화하는 가운데 공급망 재조정이 이뤄지고 다른 나라들이 중국과 대만 의존도를 낮추려고 하면서 한국은 수혜를 보게 될 것이라 내다보며)

“반도체 초격차는 속도에 달린 만큼 우리 기업이 클러스터 속도전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전 부처가 합심해 대응하겠다.” (2024/03/21,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의 핵심지역인 경기도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 일반산단(클러스터)을 방문해 팹 추진 현황을 점검한 뒤 범정부적 지원을 강조하며)

“이차전지가 수출을 적극 견인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엔진을 풀(full) 가동해달라.” (2024/03/18, 충북 청주시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1에서 개최한 수출지원 간담회에서 이차전지는 전기차, 전력망 분야로 파급력이 큰 수출의 핵심 성장 동력인만큼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한다는 견해를 밝히며)

“고금리 기조 장기화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 가능성과 중동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 대선 등 70여 개국의 정치 리더십 변화 등 도전으로 수출 여건은 녹록치 않다.” (2024/02/28, 제3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에서 우리나라의 2024년 상반기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수출 증대를 위협할 여러 대외적 요인이 있다고 진단하며)

“수출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단 1달러라도 더 수출할 수 있도록 수출 현장 지원단이 총력을 다하겠다.” (2024/02/05, 반월·시화공단을 방문해 중소·중견 수출기업과 수출 애로 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가진 뒤 수출 증대를 위해 산업단지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하며)

“글로벌 공급망 경쟁 심화, 지정학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소비·투자 위축 등 대내 여건도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정부가 활력 있는 민생경제 구현을 위해 신속한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중견기업의 혁신 성장 사다리 구축을 위한 수출·금융·인력·기술개발·킬러규제 철폐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2024/01/22, 서울 마포구 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에서 최진식 중견련 회장과 만나 정부와 중견기업의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하며)

“고위험 차세대 기술 개발에 집중해 민간의 도전적 투자를 견인하는 한편, 기업·연구자의 자율성과 창의력을 존중하는 수요자 중심의 연구개발(R&D) 시스템으로 전면 전환해나가겠다.” (2024/01/18, 삼성전자 서울 R&D 센터에서 열린 ‘R&D 혁신 라운드 테이블’에서)

“민간 경제단체와 정부가 원 팀이 돼 수출·투자 등의 실물경제 회복, 첨단산업 육성, 공급망 등 대외 리스크 최소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노력하자. 대한상의(대한상공회의소)와 한경협(한국경제인협회)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수출 시장을 개척하고 동맹국들과 산업협력 성과가 창출되도록 노력해 달라. 시장경제 복원, 기업가 정신 확산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해 달라.” (2024/01/17,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를 잇달아 방문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과 면담하며)

“올해 상반기 안으로 ‘팹리스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하겠다.” (2024/01/16, 경기 판교에 위치한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팹리스) '텔레칩스'를 방문해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수출 1위 산업인 반도체 경기 회복을 맞아 금년 수출 12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메가 클러스터 조기 완성으로 세계 최고 경쟁력을 확보하고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 민생을 따뜻하게 하겠다.” (2024/01/15,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반도체 부문 결과를 발표하며)

“2024년은 반도체의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24/01/11,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을 찾아 현장 간담회에서)

“폭넓은 경제·통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새 수출 시장을 개척하자.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 통상 조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금융, 마케팅, 인증 등 3대 수출 애로를 적시 해소해 수출 기업에 지장이 없도록 하자.”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달성 두 과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무탄소 에너지 확산에 힘을 다할 것이다. 무탄소 에너지 사용에 국내를 넘어 세계가 인정하고 동참하도록 글로벌 주요국들과 연대하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해 새 성장 동력과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겠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확대 지정, 세제·금융 지원과 전력·용수 등 기반 시설의 적기 공급, 신속한 인허가로 우리 기업이 압도적 초격차 제조 역량을 확보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미래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산업 분야의 초격차 역량 확보가 필수다.” (2024/01/08,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대강당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취임식에서)

“수출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역대 최대 수출 목표인 7천억 달러 달성의 기폭제가 돼 우리 수출이 경제 성장을 이끄는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전력 질주하겠다.” (2024/01/05, 취임 뒤 첫 행보로 한국의 대표 자동차 수출항인 평택항의 기아차 전용 부두를 방문해)

“(한국전력에) 중간배당을 해서 일단 재무구조를 개선한 뒤 올해 적절한 시기에 요금을 정상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나라 지지 입장이었던 많은 국가가 마지막 순간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여러 노력으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못 미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결과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폭넓은 통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새 수출 시장을 개척하고, 미국·중국·유럽연합(EU) 등 주요국 통상 조치에 선제 대응해 나가겠다.” (2024/01/03,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가스공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가스요금을 원가 수준으로 현실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2024/01/02, 국회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한국전력(한전)의 경영정상화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산업정책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첨단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최대한 키워서 역동경제를 만들어가겠다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경제 활력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산업계가 핵심 공급망 문제에 휘둘리지 않도록 정부가 주요 품목에 대해서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들어놓도록 하겠다.” (2023/12/18, 후보자 임시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에너지 안보와 공급망 위기가 심화한 상황에 대한 대처 방안을 묻는 질문에)

“우리 산업계는 최근 격변하는 세계정세와 환경 앞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변화와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간 통상교섭본부장으로서 구축해온 글로벌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기업과 더 긴밀하게 소통하겠다. 세계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혁신을 주도하고 역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3/12/17,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발표 브리핑에서)

“날로 교묘해지고 다양해지는 기술 유출 수법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기업 현장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법제도 개선을 지속해 추진하고 유관 기관 사이 협력을 통해 기술 보호를 강화하겠다.” (2023/11/22,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국내외 산업보안 전문가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3회 산업기술 보호의 날 기념식 및 산업보안 콘퍼런스에서 기념사를 하며)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는) 충분히 승산 있는 게임이라고 보고 모든 부처가 전력투구하는 상황이다. 막바지 유치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우리가 유치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미국 측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반도체 공장을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로 지정해 우리 기업의 중국 내 공장 운영과 투자 관련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됐다.”

“향후 업계와 긴밀히 협의하고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강화와 우리 기업의 투자·경영 활동 보장을 위해 미국 정부와 협력을 지속해나가겠다.” (2023/10/17,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과 기술 파트너십 협력을 강화하고 견고한 기술 보호망을 구축해야 한다.” (2023/09/20,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산업부 주최로 열린 '글로벌 기술통상과 우리의 대응 방향 세미나'에 참석해)

“세계무역기구(WTO)가 변화하는 현실에 발맞춰 적실성을 지니고 본연의 역할을 온전히 해나갈 수 있도록 분쟁해결제도를 비롯한 주요 기능의 개혁 논의에 한국이 적극 참여해나가겠다.” (2023/08/31,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해결제도 개혁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에서)

“에너지·자원 분야는 그린 경제 전환, 에너지 안보 같은 주요 글로벌 의제와 연계돼 외국의 신규 규제 도입 등으로 인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및 투자 리스크가 증가할 수 있다. 정부는 어려운 통상환경에 직면한 우리 기업의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다할 것이다.” (2023/06/28, 서울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에서 열린 ‘제3차 신(新)통상 규제 대응 역량 강화 설명회’에서)

“한국의 가입을 계기로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이 광범위한 아태지역 디지털 플랫폼으로 발전해나갈 것이 기대된다. DEPA에 선제적으로 가입해 글로벌 디지털 규범 논의를 주도해 나가겠다.” (2023/06/09,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한국의 DEPA 가입 협상이 실질적으로 타결됐다고 밝히며)

“해외 플랜트 수주는 현 정부의 중점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로 수출 플러스 전환 및 무역 적자 조기 극복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2023/05/19,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유관 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정책 포럼’에서)

“한미동맹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기점으로 기존의 안보동맹에서 경제동맹으로 발전했다. 이제 디지털·친환경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기업 간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 (2023/04/24,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한국무역협회와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개최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관세 정책 및 통관 이슈 사례 세미나’에서 축사를 통해)

“경제안보 조치는 무분별하게 시행되는 것이 아니라, 예외적인 상황에서 사전에 예측가능성을 확보해 시행될 필요가 있다. (2023/04/20, 최종현학술원과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과학혁신, 글로벌 공급망과 지정학 리스크’를 주제로 주최한 서울 컨퍼런스 화상회의에서)

“글로벌 경기 상황과 반도체 가격 하락세 지속으로 우리 수출 여건은 당분간 어려움이 계속될 것이다.” (2023/03/21,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수출입동향 점검회의에서 올해 수출이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되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기업 불확실성이 심화돼서는 안 되고 과도한 경영개입으로 이어져서는 안 되며 이로 인해 대미 투자비용이 증가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하에 앞으로 우리 기업들과 긴밀한 협의하며 보조금을 집행해야 한다는 점을 적극 제기했다.” (2023/03/10, 워싱턴DC 인근 식당에서 특파원들을 만나 미국 정부와 반도체지원법(CHIPS Act)의 보조금 문제 등 통상 현안 협의 내용을 설명하며)

“양국이 반도체뿐 아니라 중요한 첨단 산업의 공급망 구축을 같이하는 상황에 큰 장애가 되지 않도록 이번에 문제를 잘 해결하도록 협의하겠다.”

“한미 양국 정부와 산업계가 그동안 반도체 공급망을 같이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는데 (이번 지원 기준으로) 우려가 되는 부분이 있다. 우리 산업계의 특수한 상황도 많아서 그런 것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협의하겠다.” (2023/03/09, 반도체지원법 협의를 위한 미국 방문에서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디지털 통상 네트워크 확대를 확대하는 한편 국가 사이 전자 송장·시험성적서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 (2022/12/21,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디지털무역·물류플랫폼 개시 기념식에서)

“올해 말로 예정된 재무부의 하위규정에 우리 기업의 이해를 최대화하고 특히 현대차가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의 문제를 최소화하는 방안과 관련해 최종적 협의에 주력하겠다.” (2022/12/04, 워싱턴DC 레이건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개정과 관련해 협상을 최대한으로 해보겠다며)

“최근 팬데믹, 미중 경쟁 심화,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지경학적 요인으로 국제 통상질서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통상 환경 변화는 우리에게 종합적·입체적 접근과 냉철한 판단을 요구하고 있다.” (2022/11/03, 서울 중구 중림동 LW컨벤션에서 한국국제정치학회·한국국제통상학회 공동 주최로 열린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학술 심포지엄에서 전문가·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협상 전략을 수립하겠다며)

“정부는 연속되는 무역적자에 더해 수출마저 감소세로 전환된 최근 무역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수출 활력 제고에 온 힘을 다할 것이다.” (2022/11/01,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에서 열린 제3차 수출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어려운 측면도 있지만 활용을 통해 우리 산업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혜택을 보며 미국 산업 생태계를 활용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 (2022/10/21,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종합감사에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경쟁력을 키우는 측면이 있다며)

“에너지 수입 수요 관리를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겠다.” (2022/10/06,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제2차 수출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법이기 때문에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 법안을 바꾸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미국 의회, 행정부와 다양한 방안을 가지고 협의에 임하고 있다. 하위 지침과 관련해 우리 측의 이익을 최대한 확보하는 방향으로 미국 정부와 협의를 이어가고자 한다.” (2022/09/13,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미국을 방문해 진행한 IRA 고위급 협의와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장관회의 참석 결과를 소개하며)

“자세하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충분히 전달했고 그쪽도 단순히 현대차 판매가 차별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의 수준이 아니라는 상황에 대해 충분히 인지했다.” (2022/09/06, 워싱턴DC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의 면담과 관련해 설명하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한미 산업통상 관계에서 굉장히 중요한 시금석이 되는 사안이다. 앞으로 한미 산업 생태계 구축 과정에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메시지를 전하고 만족할 만한 해결책을 찾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2022/09/05, 미국 덜레스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한미 사이 장관급 협의 채널을 가동할 것이라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위반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한미 FTA의 비차별 원칙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 (2022/08/29,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국산 차량을 전기차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규정을 위반할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중 양국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교역·투자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2022/08/03,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중 통상전략 자문회의에서 한국과 중국이 통상 당국 주도로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이 풍부한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지역이나 국가 사이 발전 격차도 크다. 수준 높은 통상규범 형성과 함께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의 혜택을 참여국 모두가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협력 사업 강화가 필요하다.” (2022/06/11,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비공식 장관회의에서)

“각국의 공급망·기술 경쟁과 글로벌 경제의 디지털·그린 전환이 통상의 뉴노멀로 자리 잡으며 정부 통상정책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2022/05/26,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통상산업포럼에서 패러다임 변화와 대외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통상정책을 수립하겠다며)

“넷플릭스의 첨단 투자와 관련해 현행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2/05/20,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넷플릭스 자회사인 스캔라인 VFX와 국내에 6년 동안 1억 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의 신고식을 개최하며)

“정책적으로 합당한 이유가 있을 때는 당연히 정부가 음란물 등 불법·유해 사이트를 제한할 수 있게 돼 있다.” (2022/04/30,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의 해외 음란물·도박 사이트 차단 규제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 가입 과정에서 문제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올해는 미국의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구상이 본격화되고 디지털 무역규범 제정을 주도하기 위한 경쟁이 가속화될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공급망과 첨단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국가 사이 경쟁과 협력이 이어지며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의 통상정책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만 머물러서는 안 되고 보다 고차원적 접근과 안보 관점을 포함한 다양한 시각에서의 조율이 필요하다.” (2022/02/16,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제14차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정부가 바이든 행정부와 신뢰를 쌓아서 미국이 우리 산업계의 기존 공급망을 바꾸지 않아도 반도체와 배터리를 미국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설득해야 우리 기업의 비용이 감소한다.” (2021/05/17,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정부가 미국의 공급망 재편 움직임 속에서 대한민국 산업계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미국과 적극적으로 협의해야 한다며)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친노동 정책과 대중국 강경책이 우리 산업계에 또 다른 과제와 부담이 될 수 있다.” (2021/02/16, 한국무역협회 주재로 온라인에서 열린 ‘미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한미 통상협력 방향 토론회’에서 바이든 정부의 정책에 대비해 대한민국 산업계가 통상전략을 재편해야 한다며)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와 관련해 미국 신정부가 우호국과 새로운 무역모델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비한 유연한 전력이 필요하다. 최근 급격히 성장하는 디지털 경제에 우리가 주도국으로 합류하려면 디지털 통상규범 분야의 국내 법제도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 (2020/12/29,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무역협회에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열린 '신 통상질서 전망 및 우리 대응 방향' 전문가 간담회에서)

“우리도 디지털 경제영토 확장을 위해 낡은 법제도 개선 등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2020/09/17, 대한상공회의소가 제작한 온라인 경영콘서트에 초청연사로 출연해 새롭게 등장한 디지털 통상규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미중 통상 분쟁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한일 사이 산업 협력을 강화해 난국을 돌파하는 게 원론적으로 맞는 일이다. 한일 관계가 더욱 악화하지 않도록 경제부처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서 관리하고 대응해야 한다.” (2020/09/14,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스가 요시히데 자민당 총재가 총리가 되더라도 일본의 태도나 입장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며)

“과거사 문제 등으로 한일 관계가 여전히 냉랭한 상황에서 한국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도 어려울 수 있다.” (2019/11/18,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글로벌 패러다임의 변화, 한국 경제의 돌파구는’이라는 제목의 경영콘서트에서 한일 갈등과 관련해 발표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주의는 우리 산업을 정조준하고 중국의 기술 굴기는 우리 기업들을 첫 희생양으로 삼는다. 그런데도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의 운명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걸고 경제의 사활은 중국에 맡겨둔 상황이다.” (2019/03/17,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중 힘겨루기 속에 한국이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진단하며)

“미국의 중국을 향한 통상보복이 계속 수위를 높여가는 게 걱정된다. 이렇게 되면 우리 기업으로서는 향후 경영전략이나 투자계획을 세우기가 어렵고 경영 불확실성이 굉장히 커지게 된다.” (2018/09/18, 연합뉴스 보도에서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규모 관세를 다시 부과하자 우리나라 수출이 위축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미중이 서로 체면을 세우는 선에서 물러설 여지를 두지 않아 무역 분쟁이 이 상태로 끝나지 않고 확산할 위험이 있다.” (2018/07/06,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단기에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세계 각국이 극단적인 보호무역주의로 치닫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2018/03/04, 연합뉴스 보도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 관세 조치가 다른 분야로 확산하면 상황이 매우 심각해질 것이라며)

“우리는 사드 때문에 중국에서 피해 봤는데 미국이 동맹한테 이럴 수 있느냐 억울하다고 생각하지만 미국은 한중 교역, 산업 관계가 굉장히 깊어진 부분을 문제 삼고 있다.” (2018/02/19,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압박과 관련해)

“개정 협상에 들어간다는 것 자체만으로 너무 놀랄 필요는 없다. 많은 자유무역협정(FTA)이 오래되면 개선하는 절차를 밟고 있고 한미 FTA도 양국 협의로 개선할 여지가 많다.” (2017/07/13,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미국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 요구와 관련해 크게 긴장할 필요는 없다며)

“국내 민감성이 예상되는 분야에 대해 면밀한 검토와 대책 마련이 필요하되 이 규범들이 새로운 국제통상 규범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큰 만큼 대외 경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경제 선진화 및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2015/08/13,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에서 열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전략포럼 회의에서)

“개방형 국가를 지향해 온 한국은 거대 경제권 간에 이루어지는 ‘메가 자유무역협정(FTA)’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타결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2015/06/24,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1차 TPP 전략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하며)

“수많은 정치적 동지가 등을 돌리는 상황에서도 노 대통령의 굳은 시대적 소명과 신념으로 일궈 놓은 한미 FTA가 정치격론 속에 반미 FTA로 전락할 운명이다. 시대를 이끄는 통찰력을 가진 지도자들의 유지와 말로가 항상 역사의 축복을 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2012/02/18, 동아일보에 기고한 ‘토요 단상/안덕근’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추진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관해 야권에서 폐기 주장이 나오는 것에 안타까움을 내비치며)

“미국산과 캐나다산은 검역시스템이 달라 차별할 수밖에 없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야 우리가 이길 수 있다.” (2009/04/10,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캐나다가 쇠고기 수입을 막고 있는 대한민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것과 관련해 소송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로 인한 피해를 과장하는 것도 문제지만 혜택을 과장해 선전하는 것도 국가적 자원낭비를 초래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2006/05/17, 무역센터에서 열린 ‘한미 FTA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세미나에서)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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