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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Z세대와 '러닝'으로 소통, 고객경험공간 '그라운드220' 새단장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4-09-23 15: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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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Z세대와 '러닝'으로 소통, 고객경험공간 '그라운드220' 새단장
▲ 업그레이드 위크(Upgrade Week) 테마로 새 단장한 LG전자의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고객경험공간 ‘그라운드220’ 내부 모습. < LG전자 >
[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달리기’를 접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젊은 소비자층과 소통에 나선다.

LG전자는 고객경험공간 ‘그라운드220’이 ‘업그레이드 위크(Upgrade Week)’ 테마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23일 밝혔다.

업그레이드 위크 테마의 핵심은 ‘달리기’다.

먼저 그라운드220 방문객 대상으로는 아식스, 디랙스 등 스포츠 브랜드와 협업해 소비자 발을 분석하고, 올바른 러닝 방법을 알려주는가 하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각자 러닝템을 만들어보는 기회도 제공한다. 

그라운드220 밖 활동도 지원한다.

초보 러너들을 위한 원데이 러닝 클래스와 고강도 마라톤 훈련이 포함된 러닝 크루를 운영한다. 또 유명 러닝 인플루언서와 스포츠 브랜드들과 협업한 오프라인 러닝 행사를 개최하며, Z세대(1990년대 중후반~2010년대 초반 출생) 소비자들과 소통을 이어간다.

지난해 말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에 문을 연 ‘그라운드220’은 LG전자 제품을 체험하고 제품과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는 공간이다. 주기적으로 새로운 테마에 맞춰 공간 콘셉트와 체험 프로그램을 바꾸며 다양한 일상을 제안하고 있다.
LG전자 Z세대와 '러닝'으로 소통, 고객경험공간 '그라운드220' 새단장
▲ LG전자가 운영하는 홈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라이프집'의 집들이 팝업스토어 내부. < LG전자 >
LG전자는 미래 소비자인 YG(영 제너레이션)를 이해하고 차별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창구에서 2030과 소통하고 있다. 

LG전자가 운영하는 홈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라이프집(Lifezip)’이 대표적이다.

라이프집은 지난 8월29일 기준 공식 홈페이지 회원 수 26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 1월 회원 수가 약 5만 명 정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반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20대’ 회원들 증가세다.

26만 회원 가운데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6%로, 그 수만 10만 이상이다. 특히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월평균 증가율은 약 27%로, 10대부터 50대까지 전체 연령대 중 가장 가파르다. 전체 회원의 월평균 증가율(약 21%)과 비교해도 훨씬 높다. 

라이프집은 ‘우리는 집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지’라는 메시지 아래 집에서 경험하는 활동의 범위를 △요리 △디저트 △뷰티 등 일상적인 것에서 나아가 △홈캠핑 △가드닝 △아트 △인테리어 등으로 확장하며 성별이나 나이에 관계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라이프집 외에도 △재미 △그로로 △스탠바이미 등 총 8개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6월 회원 수 50만 명을 넘어섰다.
LG전자 Z세대와 '러닝'으로 소통, 고객경험공간 '그라운드220' 새단장
▲ LG전자가 운영하는 홈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라이프집'의 집들이 팝업스토어 내부 체험공간. < LG전자 >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마케팅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LG전자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3만 명 이상 늘었다.

Z세대들에게 인기 있는 ‘빠니보틀’, ‘잇섭’, ‘엔조이커플’ 등 메가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한 콘텐츠들이 방문자들을 불러들였다. 특히 아이돌 그룹 엔믹스의 ‘K판 입덕투어’는 4회 만에 최대 조회수 83만 회, 총 조회수 200만 회를 넘었다.

아이코닉토크 역시 유명 유튜버 ‘충주맨’, ‘궤도’, 방송인 김동현 등이 잇달아 출연하며 3회 만에 총 조회수 168만 회를 기록했다. 기업 홍보 단독 콘텐츠라기 보단 예능 방송처럼 편안하게 즐기는 내용으로 자연스레 입소문을 탔다. 

또 LG전자는 올해 5월부터 알고리즘을 통해 온라인에서 긍정 콘텐츠를 확산하는 글로벌 캠페인 ‘소셜 미디어, 미소로 채우다’를 전개하며 낙관적 태도로 더 나은 삶을 경험하자는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

올해 5월 유튜브, 틱톡 등 SNS 채널에 공개된 뒤 약 두 달 만인 7월 말 조회수 18억 뷰를 넘으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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