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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포르투갈 리스본 정기편 신규 취항, 수·금·일 주 3회 운항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4-09-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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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포르투갈 리스본 정기편 신규 취항, 수·금·일 주 3회 운항
▲ 대한항공은 1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포르투갈 리스본 정기편 신규 취항 기념 행사를 열었다.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수자나 바즈 파투 주한 포르투갈 대사(왼쪽), KE921편 운항 및 객실승무원이 기념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항공>
[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이 포르투갈 리스본에 첫 비행기를 띄웠다.

대한항공은 1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포르투갈 리스본 정기편 신규 취항 기념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는 이날 오전 11시50분 인천발 리스본행 KE921편이 출발하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232번 탑승 게이트 앞에서 열렸다. 

우기홍 대표이사 사장, 고광호 한국지역본부장 등 대한항공 주요 임직원과 수자나 바즈 파투 주한 포르투갈 대사, 이네스 케이로스 포르투갈 관광청 한일 담당 이사, 공항 유관 기관장 등 이 참석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리스본 직항 노선의 성공적 첫 취항을 기념하며 테이프 커팅을 하고 승무원들에게 꽃다발을 증정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같은 날 오후 리스본 현지에서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신규 취항 환영 행사가 열렸다.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리스본 직항 왕복 노선을 주 3회 운항한다. 편명은 인천발 리스본행 KE921편과 리스본발 인천행 KE922편이다.

KE921편은 매주 수·금·일요일 오후 1시1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8시10분(현지시각) 리스본 움베르토델가도국제공항에 도착한다. KE922편은 같은 요일 오후 10시10분(현지시각) 리스본 움베르토델가도국제공항을 출발해 다음 날 오후 7시1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KE921편 여정에는 15시간10분, KE922편 여정에는 13시간이 소요된다.

기종은 보잉 787-9를 투입한다. 프레스티지클래스 24석, 이코노미클래스 254석 등 총 278석으로 구성돼 있다. 

리스본은 이베리아 반도에서 가장 긴 테주강 끝자락에 있는 포르투갈의 수도다. 포르투갈 대항해 시대 상징인 마누엘 양식을 접할 수 있는 제로니무스 수도원과 벨렝탑, 아기자기한 도심을 가로지르는 노란색 트램이 유명하다. 

곳곳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도 있다. 리스본은 달걀로 만든 디저트 에그타르트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대한항공을 이용해 포르투갈을 방문하려면 프랑스나 스페인 등 인근 국가에서 환승해야 했다. 이번  직항 노선 신설로 리스본과 인근 도시를 찾는 여행객들의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은 이번 리스본 신규 취항으로 유럽 시장 영향력을 견고하게 유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류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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